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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축농증, 학습장애와 성장장애까지 올 수 있어
이인재 코비한의원장  |  lee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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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14  22: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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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비염·축농증, 학습장애와 성장장애까지 올 수 있어

이인재 코비한의원장

   
이인재 인천코비한의원장(사진=코비한의원)

대표적인 코 질환인 축농증은 말 그대로 고름이 쌓이는 질환을 말한다. 사람의 얼굴뼈에는 공기가 차 있는 공간이 있다. 이 공간들은 처음 아기 얼굴이 만들어질 때는 뼈만 있지만 성장함에 따라 공기주머니로 바뀌게 된다.

이 공간들을 부비동이라고 하고 상악동, 사골동, 접형동, 전두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로 이 공간에 농이 쌓여 코로 흘러들어 가는 질환이 바로 축농증이다.

축농증의 여러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잦은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으로 콧속 점막의 염증이 발생하고 나아가 부종과 폐색 등으로 부비동의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면서 염증과 화농이 진행되어 결국 여러 형태의 분비물이 쌓이게 되는 것이다.

부비동 공간에 쌓인 농은 연결통로를 통하여 코로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다시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이 생기게 된다. 후비루는 인후부를 자극하여 붓게 만들고 목의 이물감, 건조감, 편도염, 인후염을 일으키며 또한 기침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축농증이 있는 아이들은 밤에 점막 충혈이 증가하여 정상적인 수면이 힘들게 된다. 얕은 수면과 코골이는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성장하는데 큰 장애가 된다. 또한, 부비동의 염증과 내압 증가는 주위의 신경을 압박하여 두통과 안면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한창 학습에 몰두해야 하는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이러한 부비동 원인의 두통이 빈발하게 된다. 따라서 축농증이 심해지면 비성 주의산만증, 건망증, 권태감이 증가되어 학습에 막대한 방해가 될 수 있다.

일본의 학회 보고에 의하면 축농증이 있는 아이들의 19%에서 또래보다 15cm 이상 키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고 32%에서 학업성적의 저하를 보인다고 했다. 이러한 축농증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하여 코의 세척과 부비동의 배농 치료가 중요하다. 그래서 콧속을 항균, 세척하여 농과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코 부비동 점막의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게 해야 한다.

어린이들은 육체적 발육과 정신적, 사회적 성장이라는 커다란 숙제를 안고 외부적인 자극과 내부적인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있는 시기에 있다. 이러한 시기를 잘 보내고 나야 건강하고 훌륭한 성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비염이나 축농증은 아이들에게 학습, 바른 성장에 많은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비염 축농증을 조기에 치료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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