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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기록문화' 한류의 토대 되다
조경렬 기자  |  herald@herald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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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22  19: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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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기록문화' 한류의 토대 되다
태국 문화부장관, 국가기록원의 조선왕조실록 참관

조경렬 기자

   
조선왕조실록 실본 모습(사진=국가기록원)

태국 문화부장관이 한국을 찾아 조선왕조실록을 관람했다. 국가기록원은 22일 비라 로즈포자나랏 태국 문화부 장관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선왕조실록 '태백산본' 관람을 위해 부산 연제구에 소재한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을 방문했다. 비라 장관은 22일∼24일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7차 아셈(ASEM) 문화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이번 관람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조선왕조실록과 그 보존 시스템을 직접 살펴보고 싶다는 비라 장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현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1946년부터 통치하고 있는 입헌군주제 국가인 태국은 왕실 기록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기록문화와 높은 수준의 기록관리시스템을 살펴보고 자국에 참고 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존하는 조선왕조실록은 기타 산엽본(散葉本)을 제외하고 총 4질이며,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에 태백산사고본(848책), 서울대 규장각에 정족산사고본(1천181책) 및 오대산사고본(74책)이 보존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적상산사고본은 6·25전쟁 당시 북한에서 가져가 기록보존기관인 국가문헌관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실록 중 부산기록관에 있는 태백산사고본이 인쇄 및 보존 상태가 가장 양호하므로 학계에서는 이 실록을 바탕으로 축소ㆍ영인(影印)하여 학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부산기록관에서는 보존 중인 태백산본 실록 중에서 문자와 함께 그림까지 수록된 세종실록(世宗實錄)과 가장 크고 미려하게 완성된 정조실록(正祖實錄) 등, 대표적인 왕대별 실록을 소개하여 한국의 우수한 기록문화 전통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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