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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사업관계의 신뢰성과 사업 성공의 조건
이상국 박사  |  leesk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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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24  13: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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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사업관계의 신뢰성과 사업 성공의 조건
 
이상국 박사

   
이상국 박사

사업을 하다보면 사기성이 있는 사람, 허언장담을 하는 사람, 자기자랑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 마치 자기주변에 대단한 권력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것으로 위신을 세우고자 하는 사람 등 다양한 성격과 기질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런 사람들과는 아무리 좋은 사업 건을 제시해도 사업관계를 형성하는데 경계해야 한다.

사업 건으로 처음 사람을 만나다 보면 사업에 대한 본질을 설명하기보다 "내가 아니면 이 사업을 성공할 수 없다."는 식으로 대화를 시작한다. 이러한 사람은 십중팔구 자신은 제대로 내세울 것이 없어 너스레를 떠는 것이라고 보면 맞다. 사업관계에서는 그 사람의 경력이나 영향력 보다 사업성이 있는지 또는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상대방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그렇다고 소개한 사람에게 "무슨 그 따위 사람을 소개 했느냐"고 나무랄 일은 아니다. 만약 그런 소리를 하면 더 이상 소개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사업 건으로 미팅을 하자고 하면 "어떻게 아는 사이인가. 소개를 받은 사이인가"하고 간단히 정보를 묻는데 그친다. 당사자를 만나서 사람을 대하는 태도, 사업 건이 현실성이 있는지, 본인이 직접 추진하는 당사자인지를 고려해 사업관계를 판단하면 될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처음부터 믿음을 줄 수 있는 행동이나 납득할 만한 자료를 제대로 갖춘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개인적으로 사업 건을 가지고 뛰어다니는 사람들은 대부분 브로커라고 보아야 한다. 이런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너무 활개를 치고 있다.

회사의 직함을 가지고 활동하는 사람들도 그럴듯한 포장을 했으나, 행태를 분석해 보면 많은 문제점을 발견 할 수 있다. 그래서 기업 활동이나 경제활동에서도 신뢰가 있는지 판단함에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신뢰가 없는 사람과 사업을 하게 되면 사기사건 등 소송에 휘말려 손해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신뢰성이 있는지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거래관계에서 자기의 이익만을 주장하고 상대방에게 어떠한 이익이 있는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 거절해야 한다. 이러한 상대방은 거래당사자를 파트너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대상자로 인식하는 것에 불과하다. 거래당사자가 신뢰성이 없으면 사업관계를 조속히 정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따라서 경영자는 고객이나 거래당사자에게 신뢰를 끊임없이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거래계약서를 공정하게 작성하는 것도 신뢰행위이다. 계약서에는 당사자의 거래목적과 내용, 이행사항, 위반 시 제재조치 등을 포함하되, 상호간에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조건을 명시해야 한다. 계약서를 작성하지 아니하거나 기피하는 사업자는 신뢰성이 없다고 보면 된다. 이러 한 사람들은 나중에 엉뚱한 소리로 애를 먹이는 부류에 속한다. 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하면 소위 "갑질"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공동사업자에게는 사업추진 경과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 사업을 추진하다보면 여러 가지 상황변화와 돌발적인 사유로 실패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사업은 도전이고 모험이다. 만약 사업이 실패하면 시간적으로나 ᆞ경제적으로 피해도 크고 후유증도 심하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은 실패할 때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다.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관련자 모두가 올인 하여 매진해야 한다. 그런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사유로 실패를 하거나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사업의 성격과 여건, 해결 가능성을 고려해 사업 중단이나 대처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사업추진 구도와 추진 방법의 오류가 있는지를 수시로 점검하고 당사자에게 즉시 정보를 제공해 공유해야 한다. 사업 실패의 징후가 있으면 즉시 공지해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 추진자가 솔직히 설명하지 아니하고,  책임감 때문에 독선적으로 추진하다 실패하면 관련자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사업은 아무리 작더라도 독자적으로 추진해서는 아니 된다. 필자는 중소기업을 시작하는 사업자들로부터 사람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자신이 직접 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사고방식으로 사업을 하는 사업자가 성공하는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사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영에 관한 각종 규정을 제정하는 동시에 직원들을 교육시켜 경영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정비해야 한다.

사업자의 한 사람이 모든 결정을 하고 직원들은 자신의 말에 따라야 한다는 방식은 지극히 위험천만한 일이다. 설사 사업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우연이거나 행운에 불과하므로 경영환경이 변하면 쉽게 무너질 수 있다. 사업은 일시적인 운영이 아니라 지속적인 경영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경영자는 자본과 노동, 기술을 적절히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경영을 하려면 사업주체와 협력자를 명확히 정해,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 경영자 개인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줄이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업 추진 팀에게 위임해야 한다. 사업 추진 팀을 신뢰하지 못하면 사업을 성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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