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는 방법은?

김승도 기자

초등학교 어른이들의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기(자료사진)

초등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곧 시작된다. 초등학생의 경우 여름방학기간에 그동안의 학습, 생활습관 등을 점검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방학은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시기이다. 그렇다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을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한다. 초등학생들이 방학을 앞두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방학계획표를 만드는 일. 방학계획표를 작성할 때는 방학이 끝날 때까지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저학년의 경우, 스스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계획표를 짤 때 부모의 조언이 필요하다. 이 때 자녀의 학습이나 생활 습관 등을 잘 파악하여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고학년이 되면 어느 정도 스스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지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이고 꼼꼼하게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방학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방학숙제다. 방학숙제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하지만 독서록, 독후감 작성이나 여행보고서, 체험학습보고서를 작성하는 숙제는 반드시 해야 하는 숙제 중 일부이다. 실제로 체험을 하고 경험한 내용과 알게 된 것들에 대해 자세하게 작성해야 하는 방학숙제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 학생과 부모들이 많다.

이 때문에 종종 부모들이 숙제를 대신해주는 경우도 있는데, 서툰 솜씨더라도 학생 스스로 숙제를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방학숙제 또한 교육과정의 일부로, 학생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뿐 만 아니라 학습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숙제도 잘하고 잘 놀 수 있는 방학이 될 수 있을까?

방학은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때이다. 또한 학생의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학기 중에는 경험하지 못 했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이다. 다가오는 여름방학, 신중하게 세운 계획을 빠짐없이 실천하며 알차게 보내도록 부모들이 같이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