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이용부 보성군수, 우수지자체 행자부장관상 이끌어

전남=강대중 전문위원

이용부 보성군수(사진=보성군청)

전남 보성군은 행정자치부가 정부혁신 성과를 이루기 위해 실시한 2015년도 지자체 정부3.0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뽑혀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부3.0은 신뢰받는 정부, 국민행복 국가라는 비전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공유하고, 부처 간의 칸막이를 없애 소통․협력함으로써 국민 개개인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에 최대 역점을 둔 박근혜 정부 운영 패러다임이다.

이번 수상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각종 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농어촌 어르신을 위한 '행복택시'를 전라남도 최초로 도입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군민 행복지수를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선 6기 이용부 보성군수는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으로 쌓은 의정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들에게 다가가는 행정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보성군의 민․관 협력 자원봉사 '보드미나누미' 프로젝트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봉사단의 재능기부를 통해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찾아가는 이동민원실'의 군민 맞춤형 행정서비스 실현으로 소통과 현장 중심의 행정이 강화됐다.

이용부 군수는 "역점으로 추진해 온 맞춤형 행정서비스 과제를 집중 발굴 한 결과 우리 군(郡)이 지자체 정부3.0 추진실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정부3.0 우수 지자체로서 군민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군수는 벌교 전통시장의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착공식을 300여 명의 관내 기관단체장과 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시장 부지에서 가졌다.

내년 12월에 완공 예정인 새로운 시장 건축물은 총 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24,904㎡의 부지에 상가 49동(3,582㎡), 기존 건축물 리모델링 1,461㎡, 광장 및 주차장, 아케이드 등 현대식 건축물이 설치돼 지역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전통시장으로 탈바꿈 한다.

그는 또 벌교 여자만 청정해역, 연안바다목장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어업인은 연안바다 목장조성사업이 확정되면 벌교지역 12개 어촌계 마을어장에 5개년 계획으로 총 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해양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이 늘어나는 어업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