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한산의 막바지 단풍(사진=헤럴드저널)

북한산 단풍도 이제 저지대 계곡 주변에만 남아 있다

[포토] 북한산, 깊어가는 가을 단풍길 화사 해 
 
조경렬 기자

깊어가는 가을빛,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9일 오색단풍이 전국적으로 절정에 달하면서 유명산은 단풍을 즐기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날씨는 다소 쌀쌀했으나 행락객 발길이 닿는 곳마다 가을빛이 화사했다.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옷차림에서도 다소 쌀쌀해진 날씨를 실감하지만,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아름다운 단풍이 펼쳐진 막바지 가을을 만끽하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 백운대로 오르는 서울 우이동 입구는 주말을 맞아 산행객들로 활기가 넘쳤다. 기자는 오늘 10월의 마지막 단풍을 만나러 우이동으로 향했다. 오늘 기자가 등반할 코스는 고향산천 할렐루야기도원-소귀천계곡-대동문-용암문-도선사로 하산하는 비교적 짧은 7Km 정도의 단풍 길이다.

북한산도 지난주를 기점으로 단풍이 점차 시들고 있는 분위기로 대동문에서부터 산성 길을 따라 단풍이 대부분 지고 낙엽으로 변했다. 다만 늦은 단풍이 군데군데 계곡을 따라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