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시, 서울 가리봉 도시재생 사업 본격화

[조준기 기자] 서울시가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공동체 역량강화를 통해 주민기반의 공동체 활성화, 생활환경 개선, 문화경제재생 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 한다.

시는 1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여 구로구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계획(면적:332,929㎡)에 대하여 '원안가결' 되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지역발전과 도시재생을 위하여 추진하는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수립하는 실행계획을 말한다.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과거 60~70년대 산업 발전의 중심지 였으나 경제위기로 인한 구로공단이 쇠퇴하면서 지역의 산업·상권 침체, 뉴타운사업 해제로 인한 주민간의 갈등, 인프라부족과 시설노후화 중국동포 간 갈등이 가속화 되어 쇠퇴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2016년 4월 국토교통부 국가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두 차례 관문심사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7년1월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대한 국가지원 사업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따라서 가리봉 일대 33만2천여㎡를 대상으로 가리봉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특성을 통해 공동체, 생활환경, 문화경제를 활성화 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사업선정 후 중앙대 배웅규 교수를 총괄계획가로 위촉했으며 '뉴타운사업의 중단으로 인한 주민들의 갈등 치유' 단계를 우선적으로 진행하며 가리봉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 주민협의체 구성, 주민공모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번 심의 통과된 활성화계획이 고시되면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G-Valley를 품고 더하는 가리봉'이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승열 서울시 주거재생과장은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고시를 통하여 각 단위사업별로 본격적으로 가리봉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주민참여와 공공역할 수행·지원으로 쇠퇴지역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모델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