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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냉각고에서 음료를 꺼내 흔드니 슬러시가 되네!"(주)원더쿨코리아 김경석 사장
조경렬 기자  |  herald@herald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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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9  06: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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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월호] 新기술-(주)원더쿨코리아

"과냉각고에서 음료를 꺼내 흔드니 슬러시가 되네!"
'퀵슬러시' 과냉각고 국내 본격 유통 나선다
(주)원더쿨코리아 김경석 사장


[헤럴드저널=조경렬 기자] 최근 들어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해마다 여름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그만큼 여름이 길어지고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상 전문가들이나 지구환경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경석 사장

이처럼 긴 여름을 나기 위한 인간의 노력도 그만큼 더해 가고 있다. 무더운 여름을 식히는 방법으로 흔히 차가운 음료나 슬러시 음료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추세와 트렌드에 맞춰 퀵슬러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냉동식품기기 전문회사 ㈜아이스트로는 LCD형 '아이스비어'와 '슬러시'라는 두 제품을 출시하여 전 세계 시장 점유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고, 또 가정용 슬러시 컵을 생산하여 국내·외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도 있다.

아이스트로가 내놓은 슬러시기는 디지털 제어로 슬러시와 얼음 맥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인 아이스트로의 슬러시기는 빠른 냉각시스템으로 '퀵머신'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또 다른 방식인 슬러시컵 방식은 가정에서 가장 손쉽게 슬러시 음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인데, 퀵슬러시컵이란 제품으로 컵을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음료나 물 등을 부어 빠르게 슬러시를 만들어 먹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모든 복잡한 절차를 한방에 끝내는 획기적인 방식이 한국의 기술로 미국에서 완성됐다. 기존의 업소용 냉장고나 냉동고를 통합하여 한 개의 저장 공간으로 만든 이 과냉각고에 음료나 주류를 넣어 두었다가 꺼내 툭툭 치거나 흔들기만 하면 미립자 슬러시가 자동으로 생성되는 시스템이다. 그야말로 누구나 손쉽게 바로 시원한 슬러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냉동고식 슬러시 제조 과냉각고이다.

   
광고판이 부착된 과냉각고

한국 판권 취득에 MOU 맺은 김경석 사장

이렇게 간편하고 손쉽게 미립자 슬러시를 제조할 수 있는 냉동시스템인 과냉각고가 국내 시장에 유통되기 시작했다. 지난 2016년 11월 국내 일부 유통점이 이를 이용하여 음식점이나 편의점, 주점 등 업소를 중심으로 보급에 나섰다. 이런 부가가치가 높은 과냉각고의 국내 유통 총판 MOU를 맺은 (주)원더쿨코리아 김경석 사장을 만났다.

이 기술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원더쿨유에스에이(주)(Wonder COOL USA., Inc.) 최고경영자 구상우 회장이 개발한 국제특허 제품으로 김 대표가 국내 총판권을 획득에 나선 것이다.

이 과냉각고 '퀵슬러시' 시스템의 눈에 띄는 방식은 과냉각고 문짝에 광고 아이템을 접목하여 누구나 이 광고를 볼 수밖에 없도록 했다는 점이다. 광고시스템은 LCD 광고전문회사 오엠지애드테크놀러지(주)(대표이사 윤성환)가 개발하여 접목했다.

김경석 사장은 "지금까지 우리가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슬러시 음료를 마시려면 냉동고에 얼렸다가 꺼내서 식혀 먹는 방식이었다"면서 "이제는 그런 복잡하고 시간이 필요한 방식에서 완전 해방되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 냉각고는 가장 획기적인 방식으로 과냉각고에서 음료나 주류를 꺼내 흔들기만 하면 바로 미립자 슬러시가 완성되기 때문에 복잡한 과정을 생략한다는 데 있다"고 말하고 "이 과냉각고의 문짝 표면에는 전 세계에 광고가 영상으로 표출되어 광고 효과도 크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즉 이 과냉각고는 크기나 용량이 기존의 업소용 냉장고와 같지만 문짝에는 광고 영상이 흐르면서도 그 안에 저장된 제품들을 소비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소비자가 음료를 선택하기 위해 과냉각고 문을 여는 순간에도 광고 영상은 자동으로 흘러간다. 소비자가 보고 싶지 않아도 이미 광고 영상은 흐르고 있다.

김 사장은 “앞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전 세계 시장이 이 과냉각고로 점차 바뀌어 갈 것”이라며 “간편하면서도 제품의 기능이 뛰어나고 비슷한 가격이라면 누구라도 이 과냉각고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총판을 통해 전국의 광역시·도 단위의 지방 총판을 개설하고 다시 시·군 지역대리점을 중심으로 전국에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면서 “현재 롯데나 지에스(GS) 등 대형 유통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대기업들도 이 시스템 과냉각고를 외면 할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냉각고에서 꺼내어 흔들기만 하면 슬러시가 된다

국내 기술진이 미국에서 연구 개발하여 완성

이 과냉각고의 기술은 순수한 한국 기술이다. 국내 기술진이 미국에서 연구 개발하여 현지에서 생산해 미주지역에 유통하고, 현재 국내에서는 파주 산업단지에서 OEM(주문자 상표에 의한 제품 제도: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 과냉각고를 통해 만들 수 있는 퀵슬러시는 엄밀히 말하면 슬러시가 아니다.

김 사장은 “우리가 유통하려는 과냉각고 ‘퀵슬러시’로 만드는 슬러시란 영하 5~11도에서 얼리지 않고 액체상태로 보관하는 신기술”이라며 “즉 온도 상으로는 냉동되어야 하는데 냉동되지 않도록 하는 상태를 과냉각이라고 한다”며 “이 상태에서 상온으로 꺼내 흔들거나 약간의 충격을 주면 눈(雪) 입자처럼 변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이 상태를 슬러시라고 흔히 말하지만 사실은 눈처럼 부드러운 미립자로 변하기 때문에 강제 분쇄하여 만든 슬러시와 전혀 다른 ‘미립자 슬러시’가 되는 것”이라며 “따라서 음료나 과일주스를 마실 때 입안에서 까끌까끌함을 느끼지 않고 아주 부드러운 눈 같이 사르르 녹는 미세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현재는 탄산음료나 물 주류 등 일반적인 음료 식품에 적용되지만 앞으로는 신선식품의 과냉각 생태로의 장기간 보관이나 의료분야에 까지 널리 확대할 수 있는 미래가치가 매우 높은 신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국내 생산된 과냉각고의 한국 총판권을 획득해 국내 유통을 하게 된 김 사장은 국내 시장 전망에 대해 기존의 업소용 냉장고나 냉동고를 아주 바꾸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문짝만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며, 문짝을 연구개발한 기술을 집적한 시스템으로 바꾸면 똑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의 냉장고를 이 과냉각고로 교체하는 경우에는 비용이 조금 비싸다는 게 흠이다. 다만 이 비용을 줄이려면 문짝만 교체하는 방식을 선택한다면 구입비용 면에서도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이 과냉각고는 미립자 슬러시 제조의 간편성과 광고의 효용성에 있어서 매우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된다. 특히 문짝면의 광고는 터치스크린 형태이기 때문에 광고 화면을 간단한 터치로 바꿀 수도 있다.

이렇게 신개념의 퀵슬러시 제조 기술을 탑재한 과냉각고가 유통되면서 편의점과 대형유통센터 등 수많은 업소의 필수품인 냉장고 시장에 새로운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 사장은 국내 대형유통이나 음료회사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친다면 앞으로 전망은 매우 밝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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