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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꿈이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부활했다"문재인 대통령, 故 노 전 대통령 추도사
조경렬 기자  |  herald@herald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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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4  01: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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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꿈이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부활했다"
문재인 대통령, 故 노 전 대통령 추도사


[헤럴드저널=조경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도사에서 "노무현의 꿈은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부활했다. 우리가 함께 꾼 꿈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사진=YTN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의 꿈을, 참여정부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로 확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노무현 대통령님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이제 가슴에 묻고 다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보자"며 "우리가 안보도, 경제도, 국정 전반에서 훨씬 유능함을 다시 한 번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저의 꿈은 국민 모두의 정부,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다"라며 "개혁도 저 문재인의 신념이기 때문에 또는 옳은 길이기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 국민과 눈을 맞추면서 국민이 원하고 국민에게 이익이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노무현 대통령님도 오늘 만큼은 여기 어디에선가 우리 가운데 숨어서 모든 분께 고마워하면서 '야, 기분 좋다' 하실 것 같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이란 이름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의 상징이 되었다"며 "우리가 함께 아파했던 노무현의 죽음은 수많은 깨어있는 시민들로 되살아났고 끝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상을 위한 노력이 특별한 일이 될 만큼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심각하게 비정상이었다"며 "노무현 대통령님의 꿈도 다르지 않았다. 민주주의와 인권과 복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나라, 지역주의와 이념 갈등·차별의 비정상이 없는 나라가 그의 꿈이었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상은 높았고, 힘은 부족했다.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다"면서 "노무현의 좌절 이후 우리 사회, 특히 우리 정치는 비정상을 향해 거꾸로 흘러갔고, 국민의 희망과 갈수록 멀어졌지만 이제 그 꿈이 다시 시작됐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이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라며 "하지만 저는 앞으로 임기 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밝혔다.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다시 (이 곳을) 찾겠다는 말을 남긴 문재인 대통령은 "꿋꿋하게 견뎌주신 권양숙 여사님과 유족께도 위로 인사를 드린다"며 인사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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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삐
꼭 시대를 반영해 주세요
(2017-05-29 16: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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