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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두 이단아 트럼프와 김정은 경거망동 말라
조경렬 국장  |  herald@herald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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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0  0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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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조경렬 편집국장

세기의 두 이단아 트럼프와 김정은 경거망동 말라
 
북한 핵문제를 두고 동복아 정세가 악화의 강도가 극을 달하고 있어 한반도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북한의 서울 불바다 발언을 연상케 하는 '화염과 분노'라는 초강경 발언을 하자, 한반도 긴장이 더욱 가파르게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미 조야와 언론은 일단 치밀하게 계산된 발언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위기 고조가 초래할 수 있는 오판과 오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가 전날 북한은 더 이상 미국을 위협해선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전세계가 경험하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북한을 자극한 것이다.

미국의 군 당국자를 넘어 군 통수권자까지 대응 공격을 시사 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한반도에서의 무력 충돌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기의 이단아로 불리는 트럼프의 이 같은 강성 발언은 고도의 계산되지 않은 즉흥적이라 하더라도 강대국의 군 통수권자가 할 발언은 아니라는 비판이 대부분이다.

영국 가디언은 미국과 북한 모두 스트롱맨을 표방하는 변덕스럽고 불안정한 지도자들이 있다고 꼬집었고, 더글러스 팔 카네기 국제평화연구소 부소장은 말의 전쟁에 휘말리는 건 아마추어적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와 김정은 둘 모두를 이단아 취급한 발언이다.

이런 트럼프의 미숙아적 대응에 북한 김정은도 같은 수위의 발언 강도를 높였다. 북한 전략군은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 4발로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포위 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우리 전략군은 괌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하여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4발의 동시 발사로 진행하는 괌 포위사격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구체적으로 비행노선꺼지 언급했다. '화성-12'는 일본의 시마네현, 히로시마현, 고치현 상공을 통과하게 되며, 사거리 3천356.7km를 1천65초간 비행한 후 괌 주변 30∼40km 해상 수역에 탄착 되게 될 것이라는 타격을 구체화 시켰다.

이런 세기의 두 이단아가 어떤 불상사를 가져 온다면 그 피해는 우리와 한반도가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인 피해를 본다. 국제적인 위기 상황을 이런 위협적 언사를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

대화에 나서지 않는 북한 김정은과 미 트럼프의 경거망동이 더 이상 한반도를 긴장 속으로 몰고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도 이런 점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트럼프의 좌충우돌식 발언을 진정시켜야 한다.

한반도의 남북문제는 어디까지나 한국이 주도하고 우리 정부가 주축이 되어 풀어야 할 민족의 숙제임을 직시해야 한다. 미국이 제아무리 나서도 그들은 제3자가 아닌가.

북한의 김정은이 더 이상 경거망동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우리 정부가 주도권을 쥐고 설득하여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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