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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전기자동차 시장을 키우고 있다
이우선 논설위원  |  lee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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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31  10: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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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우선 논설위원

중국이 전기자동차 시장을 키우고 있다

   
이우선 논설위원

중국이 전기자동차 생산과 보급에 있어서 전 세계 1위 국가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실이다. 가장 많은 전기자동차 생산회사 뿐만 아니라 이 자동차의 생명과도 같은 배터리 생산의 1위 국가이다.

하지만 전체 보급률로 따지면 단연 노르웨이가 1위다. IEA 발표 자료에 따르면 노르웨이(28.8%)가 전기차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혔고, 네덜란드가 6.4%로 2위, 스웨덴이 3.4%로 3위 등 유럽연합 국가들이 앞장서고 있다.

여기에 최근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은 아직은 사회주의 획일화 정책 반영으로 최고위층이 결정한 정책 자체가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 비전이 되고 있다.

중국은 대체로 국가 주도로 큰 비전을 세우고 산업을 육성하는 탑다운 방식으로 경제를 발전시키고 있다. 초기는 굴뚝 산업으로 철강, 화학, 조선 등을 중심으로 진행이 됐고, 그 이후는 전자 산업을 육성했다.

전자 부품과 같은 후방 산업의 역량을 키운 후 이를 기반으로 전방 산업으로 나아가는 전략을 취했다. 통신 장비 회사였던 화웨이는 굴지의 스마트폰 회사가 되었고, 샤오미, TCL, Oppo, 레노보 등이 전방 산업을 주도했다. 그 다음 단계로 노리고 있는 것이 자동차 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전자 산업을 공략했던 방식과 마찬가지로 후방 산업을 먼저 육성을 하고 있다.

타이어, 에어백, 내장재 등을 시작으로 외연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패러다임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보조금을 다양한 자동차 업체에게 지급하면서 산업을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BYD는 최대의 배터리 업체가 되었고, 지리 자동차는 볼보를 인수하면서 최근 내연엔진 중심에서 전기자동차로 전환을 선언했다. 지리자동차는 또한 테라푸지아를 인수하면서 플라잉카 콘셉트에 대한 투자도 하고 있다.

텐센트는 테슬라에 5% 지분 투자를 하면서 전기자동차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 테슬라는 중국 상해에 전기자동차 공장 건축을 논의 중에 있는데, 현재 25%의 관세 문제가 해결된다면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영향력 또한 확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미국 정부에서 개발 중인 V2V(차량 간 무선통신) 기술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향후 자율 주행자동차 기술에서 V2V기술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V2V를 통해 자동차간 정보를 교류하게 된다면 정보를 기반으로 자율 주행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향후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파생 기술들이 나와 시장이 형성되고 산업적인 역량과 함께 국가 파워 또한 강화될 것이다. 중국은 명확한 비전을 갖고 중국의 산업계를 움직이고 있다. 중국은 자본 유출을 엄격하게 컨트롤 하고 있는데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정부 주도 육성 산업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고 있다.

중국은 기존의 엔진 패러다임에서 배터리와 모터 중심의 전기차로의 전환에서 전후방 산업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에너지 패러다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이에 따른 산업의 이동을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위해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은 새로운 권력을 창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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