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정치
한러 정상회담, 文대통령·푸틴 교역 확대 합의한·유라시아 FTA 추진…年300억 달러로 교역 확대
권오석 기자  |  hosanman@nate.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9.07  21:17:12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한러 정상회담, 文대통령·푸틴 교역 확대 합의
한·유라시아 FTA 추진…年300억 달러로 교역 확대

[헤럴드저널] 권오석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월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 한·유라시아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월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러 정상회담을 가졌다.(사진=청와대 공공누리)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5분 부터 극동연방대학교 회담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 측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강경화 외교부장관,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제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참석했으며 러시아 측에서는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전권대표, 세르게이 빅토로비치 라브로프 외교장관, 유리 우샤코프 외교보좌관, 알렉산드르 갈루쉬카극동개발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을 위해 참석해 준 문재인 대통령 일행에게 환영과 감사를 전하고 북핵을 비롯해 서로가 우려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되어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년에 16% 정도 떨어졌던 양국의 교역량이 지난 6개월 동안 60% 증가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흡족하다고도 밝혔다.

두 정상은 한·러 수교 30주년인 2020년까지 양국 간 교역액을 연간 300억 달러로 확대하고, 인적 교류는 연 100만 명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경제교류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양국은 한·유라시아 FTA 추진을 위한 한·러 공동작업반(Working Group) 구성에 합의했고,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EEC(유럽경제공동체) 5개국 총리회담에서 러시아가 한·유라시아 FTA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

또 확대정상회담 전 열린 한·러 경제공동위원회에서는 가스관과 전력망,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등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에 대한 협의 채널 재개 및 공동연구 수행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러 경제공동위는 또 극동지역 인프라 사업 등에 우리 기업 지원을 위해 3년 간 20억 달러 규모의 극동 금융 이니셔티브를 신설하고, 한·러 전력망 사업에 대한 사전 공동연구를 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러시아 극동지역 주 정부와 한국의 지자체 간 협력 증진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처음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이뤄진 북한의 6차 핵실험에 언급하며 러시아의 역할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멈출 수 있는 지도자가 푸틴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인 만큼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멈추도록 두 지도자가 강력한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 북한을 대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안보리 제재의 강도를 더 높여야 한다"며 원유공급 중단 등 러시아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북한은 아무리 압박을 해도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북에 1년에 4만톤 정도의 아주 적은 미미한 석유를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북한의 핵개발을 반대하고 규탄하고 있다"면서 "다만 원유중단이 북한의 병원 등 민간에 대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어려운 입장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서 "한‧러가 같은 입장에 있다고 본다"며 "어떻게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고 올지에 대해 저도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권오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
헤럴드시사영상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2길 22  |  대표전화 : 02-783-6699  |  팩스 : 02-783-6677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3가 24-2 제복빌딩 303(편집국)
등록번호 : 영등포 라 00389  |  사업자번호 : 107-20-37674  |  발행·편집인 : 조경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병수
Copyright © 2016 헤럴드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