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다스는 누구 것인가'…검찰이 밝혀야"
박지원 "다스는 MB꺼, 그거 모르는 사람 어디 있나?"

[헤럴드저널] 조경렬 기자=최근 유행어가 되고 있는 '다스는 누구 겁니까?'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입을 열었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화두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다시 불거지고 있다.(사진=JTBC뉴스화면)

노 원내대표는 10월 18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주)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이번에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국민 앞에 밝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묻는다. 다스는 누구의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어제 장용훈 옵셔널캐피털(전 옵셔널벤처스)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재수 전 LA총영사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며 “지난 2011년, 청와대가 김경준 전 BBK대표에게 압박을 가해 옵셔널캐피탈이 받아야 할 손해배상금을 다스가 가로챘고, 이 과정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는 “끊임없이 되풀이됐던 다스 관련 의혹이 이번 검찰고발을 통해 본격 수사궤도에 오르고 있다”면서 “BBK와 다스 관련 논란, 특히 다스의 실소유주 문제는 2007년 대통령 선거를 관통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묻는다. 그간 밝혀진 내용과 이명박 전 대통령 본인의 언행을 종합할 때 국민의 질문은 한 가지로 모아진다. ‘다스는 누구의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도 MH그룹, 다스 등에 대해 언급했다. 10월 19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 전 대표는 김어준 기자가 "다스는 누구 거냐"고 묻자 "MB(이명박 전 대통령)꺼지 뭐. 그거 모르는 사람 어디 있나"라고 잘라 말했다.

박 전 대표는 "MB나 박근혜 대통령 잘못은 어떠한 경우에도 척결 돼야 한다"면서 "이명박 정부나 박근혜 정부는 탄생하지 말았어야 할 대통령들이다. 지금 봐라.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MH그룹 로펌 사서 인권침해 당했다 하는데 한 사람이 5천만 국민 인권침해 한건 뭐로 보상할거냐. 답답한 사람들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