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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정·이정호 작가 「이제는 금강이다」 출간"금강을 안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한준 기자  |  hanjun21@herald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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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5  19: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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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정·이정호 작가 「이제는 금강이다」 출간
"금강을 안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헤럴드저널] 이한준 기자=참 말도 많고, 한도 많고, 정이 넘치는 금강을 안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새로 나온 책 '이제는 금강이다' 표지(사진=이정호 사진작가 제공)

이정호 사진작가와 김홍정 소설가가 금강을 직접 트레킹하면서 사람들을 만나 문화를 접하고, 역사의 흔적을 찾는 인문학 체험을 그대로 카메라 앵글에 담고 글로 옮겼다.

지난여름 충남문화재단이 기획한 '금강탐사대'에 직접 탐사에 참가한 두 작가의 출판기념회는 오는 12월 20일 열린다.

비단가람이라는 이름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금강은 전북 장수에서 발원하여 대전과 충북, 세종시, 충청남도의 넓은 들판을 적시며 서해로 흐른다. 금강 유역은 백제문화권의 중심지로서 백제의 고도 공주와 부여를 중심으로 수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한 역사·문화 인문학의 보고이다.

충남문화재단의 기획으로 금강 400Km의 긴 강변길을 24일 동안 걸으며 보고 느낀 이야기들을 대하소설 「금강」의 작가 김홍정이 쓰고, 이정호 독도 사진작가가 사진을 촬영해 포토에세이로 '솔' 출판사에서 펴냈다.

   
지난 여름 금강탐사대에 동행하며 촬영한 금강의 모습(사진=이정호 작가)

소설가 김홍정은 "금강을 보며 사는 사람들의 삶에는 노래와 춤, 놀이가 있고, 강을 숭배하여 금강에 사는 용을 불러내 주술의 상징으로 삼아 서사시를 이루고, 문화와 예술의 원천이 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이정호 작가는 그렇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사진으로 담아  독자들의 눈앞에  펼친다.

이 책에 담은 금강의 모습은 현재만이 아니다. 살아왔던 삶의 흔적을 끄집어 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삶을 부끄럽게 한다. 화려했던 백제의 모습이나 사려 깊었던 조선 사림의 면면, 근대 시기의 이데올로기 갈등까지 거침없이 흐르는 금강 물결처럼 드러낸다.

   
금강에 서식하는 잉어떼가 녹조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사진=이정호 사진작가)

그러나 어찌 한 번에 그 속살을 다 드러낼 수 있을까. 아무래도 작가들은 조심스럽게 변죽을 울려 그 내면의 아픔을 서로 속삭이듯 조근조근 대화문으로 풀어가고 있다. 이는 금강 길을 걸으며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다.

이 시대에 정치나 경제 문제를 다루지 않고 진부한 인문학의 관점으로만 금강을 바라보는 것이 새삼스럽게 느낄지 모른다. 허나 두 작가는 삭막해진 현실의 문제에 가려 우리 선조들의 사려 깊은 지혜와 문화가 사라질까 고심하는 대목이 역력하다.

이번에 출간되는 「이제는 금강이다」가 지닌 함의는 그간의 소외를 은근하게 빗대어 말하는 뉘앙스가 풍긴다. 하지만 금강은 이미 강의 젖줄을 따라 세종특별자치시를 비롯하여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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