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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코스트 비트코인 광풍에 해킹도 극성거래소 '유빗' 파산…해킹으로 자산 17% 코인 손실
김정남 기자  |  epic10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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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0  11: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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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코스트 비트코인 광풍에 해킹 극성
거래소 '유빗' 파산…해킹으로 자산 17% 코인 손실

[헤럴드저널] 김정남 기자=하루아침에 일확천금을 꿈꾸는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투자에 열을 올리면서 1코인 당 시세가 2000만원이 넘어서는 비트코인 광풍으로 인해 거래소 해킹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거래소

이 같은 가상화폐 급등을 틈탄 해킹과 함께 대중을 현혹시키는 피싱 수법까지 극성을 부리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12월 19일 가상화폐거래소 유빗은 홈페이지에 공고문을 올리고 "오전 4시 35분경 해킹으로 인해 코인 출금 지갑에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전체 자산의 약 17%에 해당하는 코인손실액이 발생해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모든 코인과 현금의 입출금은 정지되고, 파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가상화폐 거래소를 노린 해킹은 수차례 있었지만 파산까지 이어진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해커들의 가상화폐 거래소나 사용자의 비트코인 지갑을 가로채는 해킹이 앞으로 더 극성을 부릴 전망이다.

이미 사용자 PC 내의 가상화폐 지갑을 훔쳐가는 악성코드가 웹을 통해 유포되고, 특정 조직이나 관계자를 사칭하며 가상화폐를 노리는 수법들도 동원되고 있다.

지난 8월 국내 1호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을 사칭해 개인정보와 가상화폐를 빼돌리는 피싱사이트가 처음 등장한 뒤 이를 모방하는 사이트가 우후죽순 생기며 빗썸, 코인원 등 거래소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코빗 측은 지난 12월 14일 신규 주소로 가상화폐 출금시도 시 3시간 후에 출금이 되도록 하는 정책을 도입하는 등 방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거래소 콜센터를 사칭해 투자자의 인증번호를 탈취한 뒤 가상화폐를 훔치는 방식의 피싱도 유행하고 있다.

경찰이 지난 7월부터 특별단속에 돌입해 검거한 가상화폐 투자 대행업체 '이더트레이드' 등 여러 사기 조직과 비슷한 수법으로, 스팸메일을 보내 가상화폐를 훔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다단계 조직의 가상화폐 사기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의 수법은 가상화폐로 수익금을 주겠다면서 투자자 모집에 나서고, 피라미드식으로 신규 회원을 데려오면 투자금의 일정 비율을 주는 방식이다.

경찰도 이런 신종 사기 수법에 대응하고 있지만 아직 가상화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사기나 유사수신행위 등으로 처벌을 접근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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