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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단절 있었지만 시작이 반" Vs 北 "둘이 함께가야 오래 간다"趙 "시작이 반이다" 李 "온겨레에 새해 값비싼 선물 드리자"
장철수 기자  |  63741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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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9  20: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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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남북 고위급회담]

南 "단절 있었지만 시작이 반" Vs 北 "둘이 함께가야 오래 간다"
趙 "시작이 반이다" 李 "온겨레에 새해 값비싼 선물 드리자"

[헤럴드저널] 장철수 기자=남북 고위급 회담 대표단이 1월 9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을 시작했다. 우리측 수석대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며, 북측의 수석대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다.

   
1월 9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린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이 평화의 집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과 전체회의 시작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측 대표단이 참가하는 방안과 함께 남북관계 개선방안 등에 대한 본격 논의에 들어갔으며 첫 전체회의는 추운 날씨를 녹이는 훈훈한 덕담으로 시작됐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날씨가 추운데다 눈이 내려서 평양에서 내려오시는데 불편하지 않으셨습니까.”라고 말문을 열자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회 위원장도 “이번 겨울이 여느 때 없이 폭설도 많이 내리고 또 그런가 하면 강추위가 지속적으로 계속되는 게 그 특징이라고 불 수 있습니다"라고 날씨 이야기로 화답했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회 위원장은 “우리 북남 당국이 진지한 입장, 성실한 자세로 이번 회담을 잘해서 이번 고위급 회담을 주시하면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온 겨레에게 새해 첫 선물, 그 값비싼 결과물을 이 드리는 게 어떠한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이 자리에 나왔다.”고 회담의 자세를 밝혔다.

조 장관은 “‘시작이 반’ 이라는 말이 있는데 오랜 남북관계 단절 속에서 회담이 시작됐습니다만 정말 첫걸음이 시작이 반이다 그런 마음으로 의지와 끈기를 갖고 회담을 끌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첫술에 배부르랴!’하는 그런 얘기도 있어서 그런 것도 감안해 서두르지 않고 끈기를 갖고 하나하나 풀어가면 되겠다 하는 마음 갖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 대표단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11시 5분까지 전체회의를 진행했으며 오전 11시 30분 부터 수석 대표 접촉에 들어갔다.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이 열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은 우리 측이 제안한 회담 장소와 시간을 북한이 그대로 수용했고 대표단 구성에도 남북이 장관급과 차관급 그리고 심지어 실무진까지 양측의 급에 맞춰 인선하는 등 양측의 입장을 서로 최대한 배려하는 모양새다.

리 위원장은 시종일관 긴장된 표정 없이 여유로운 미소로 조 장관을 응시했다. 하지만 목소리는 군인 출신답게 단호하고 우렁찼다. 리 위원장은 “예로부터 민심과 대세가 합쳐지면 천심이라고 했다. 이 천심에 받들려 오늘 북남 고위급 회담이 마련됐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북남 당국이 진지한 입장, 성실한 자세로 이번 회담을 잘해서 이번 고위급 회담을 주시하면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온 겨레에 새해 첫 선물, 그 값비싼 결과물을 드리는 게 어떠한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이 자리에 나왔다”고 재차 힘줘 말했다.

조 장관은 리 위원장의 모두 발언에서 ‘민심’이라는 단어를 잡았다. 조 장관은 “우리 남측도 지난해 민심이 얼마만큼 강한 힘을 갖고 있는지 직접 체험을 했고 우리 민심은 남북 관계가 화해와 평화로 나가야 한다는 강한 열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장관은 이번 남북 고위급 회담의 핵심 의제인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으로 화제를 빠르게 전환했다.

조 장관은 “동계올림픽은 하계올림픽보다 날씨가 대단히 중요한데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겨울이 춥고 눈도 많이 내려서 겨울올림픽 치르는 데 좋은 조건이 됐다”며 “많은 나라에서 귀한 손님들이 오시는데 특별히 또 우리 북측에서 귀한 손님들이 오시기 때문에 평창올림픽이 평화축제로 잘 치러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측 수석대표의 모두 인사와 함께 10시에 시작된 전체 대표단 회의는 오전11시5분께 종결됐다. 긴장감이 가시기도 전 조 장관과 리 위원장, 수석대표 두 사람은 오전11시30분부터 단독으로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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