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2014년이 가고 을미년 2015년이 온다. 송구영신의 해맞이 축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아듀2014 송구영신 해넘이·해맞이 축제들
해남 땅끝, 포항 호미곶 등서 31일·새해 1일 열려
 

2014년이 가고 을미년(乙未年) 2015년이 온다! 음력으로는 말띠해 갑오년(甲午年)이 서서히 저물어가는 대신, 양띠해 을미년이 밝아오고 있다. 시시각각 촌각의 시각들이 모여 날을 만들고 열 두달을 보내고 다시 새해를 맞고 있다. 마지막 지는 해와 새해 떠오르는 일출이 바통을 이어주는 송구영신!

올해 2014년은 유독 다사다난했다. 세월호 참사로 대표되는 전대미문의 대사건이 잇달아 터져 국민은 그때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묵은해가 액운을 모두 짊어지고 서녘으로 사라지는 대신 새해가 희망의 서광을 가득 안고 동녘에서 힘차게 솟구쳐오르길 기원하는 마음은 한결같다. 이처럼 간절한 염원을 담은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서해와 남해, 동해에서 거의 동시에 마련되는 해넘이 축제와 해맞이 축제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