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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명퇴자 31명, 규정 어겨 SR 재취업하고 퇴직금 43억원 챙겨코레일의 반환요청에 퇴직자들 모르쇠…퇴직금 반환소송 준비 중
이형구 기자  |  leehkg147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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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4  12: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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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명퇴자 31명, 규정 어기며 SR 재취업하고 퇴직금 43억원 챙겨
코레일의 반환요청에 퇴직자들 모르쇠…퇴직금 반환소송 준비 중

[헤럴드저널] 이형구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들이 명예퇴직을 한 뒤 코레일의 자회사 격인 SR에 재취업하면서 반환하지 않은 퇴직금이 43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 규정에 의하면 자회사 취업을 전제로 퇴직한 경우 명예·희망퇴직 결격사유에 해당돼 43억원은 전액 환수 대상이다.

10월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헌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2월까지 명예 퇴직한 675명 중 31명이 SR에 재취업했다.

수서발 고속철 운영사인 SR은 철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영회사 설립을 추진했다가 노조의 반대로 코레일 자회사 형태로 출범했다. SR에 재취업한 31명은 3급 이하 직원들로 많게는 1억6456만원에서 적게는 4460여만원의 명예퇴직금을 수령했다.

이들은 대부분 코레일 서울본부 서울고속철도기관차승무사업소 소속 KTX 기장 출신으로 명예퇴직한 뒤 SR로 옮겼다.

이 의원에 따르면 코레일에서 이들이 재취업한 사실을 일부 확인하고 이들에게 '명예퇴직금 반환 요청'을 했지만 이들은 퇴직금을 반환할 의사가 없다며 버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퇴직자 31명에 대해 퇴직금 반환 소송을 준비 중이다.

이헌승 의원은 "현재 SR에 근무 중인 596명 중 206명이 코레일 출신"이라며 "본사 직원이 명예퇴직 후 자회사로 가는 '철피아(철도+마피아)' 관행을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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