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한일의원연맹 日 의원 대표단 환영 만찬
文, "한반도 평화구축, 이웃나라 일본의 협력 강조"

[헤럴드저널] 장철수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12월 14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한일의원연맹 대표단과 함께 환영만찬을 가졌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12월 14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한일의원연맹 대표단과 함께 환영만찬을 가졌다.(사진=국회공보실)

이날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회장을 비롯해 카와무라 타케오 간사장 등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 23명이 국회를 방문, 한일 양국 간 외교 현안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전 세계가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가깝고도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의 협력과 도움이 한반도 평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문 의장은 이어 “한반도의 평화가 굳건해지면 경제적 실익은 물론 다방면에서 일본의 국익에 매우 부합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앞으로도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일본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일본의원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문 의장은 “올해는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의 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계기로 보다 성숙한 양국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양국 의원님들의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강창일 한일의원연맹회장, 김광림 간사장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 14명과 일본 측에선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회장, 카와무라 타케오 간사장 등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 23명, 나가미네 주한일본대사가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