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독자의눈
"아베는 일보군위안부 할머니 앞에 무릎 꿇어라"아베 신조의 인면수심人面獸心 두 얼굴
박영길 이사장  |  7915566@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2.03  18:24:29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칼럼-특별기고

"아베는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 앞에 무릎 꿇어라"
아베 신조의 인면수심人面獸心 두 얼굴
 

박영길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이사장

 

   
박영길 이사장

아베 신조(安倍晉三) 日本 총리가 일본군위안부를 강제로 납치한 적이 없다고 망언을 하고, 또 이중인격자로서 거짓과 위선을 과시하듯 유럽 외교가에서 이를 이용하고 있다. 2015년 1월 19일 아베 총리는 그의 부인과 함께 이스라엘 예루살렘 야드 바셈을 방문해 홀로코스트(2차 대전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추모관에 헌화하고 무릎을 꿇었다.

아베 신조 총리가 홀로코스트 추모관 앞에 무릎을 꿇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또 다른 인물이 떠올랐다. 서독의 총리 빌리 브란트이다. 1970년 12월 7일,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는 쌀쌀한 초겨울 날씨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빌리 브란트(Willy Brandt) 총리는 이날 폴란드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바르샤바를 방문했다. 브란트 총리는 폴란드 내 유대인 학살의 상징적 장소인 바르샤바 외곽의 '홀로코스트 기념비' 앞에 섰다. (1942년 나치는 이곳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을 '죽음의 캠프'로 불린 테블린카로 이동시켰는데 이 과정에서 바르샤바 출신 유대인 30만 명을 학살했다.)

브란트 총리는 잠시 묵념을 하는가 싶더니 비에 젖은 기념비 앞 콘크리트 바닥에 털썩 무릎을 꿇었다. 주변의 그 누구도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참석자들은 총리가 현기증으로 잠시 주저앉는 줄로만 알았다.

브란트 총리는 무릎을 꿇은 채 눈을 감고서 두 손을 모았다. 그제야 주변 사람들은 그가 독일을 대표하여 이곳에서 희생된 영령들에게 참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12월의 추운 겨울날 위령탑 앞 콘크리트 바닥은 차가웠지만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의 참회는 뜨거웠다. 이 소식은 전 세계에 타전됐고, 세계는 그의 진정한 참회에 경이를 표했다.

브란트 총리는 왜 무릎을 꿇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아침에 길을 나설 때, 진심을 전달할 수 있을 무언가는 표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독일의 숨길 수 없는 악랄하고 잔혹한 악행의 역사를 증언하는 장소에서 나치에 목숨을 잃은 수많은 영령들을 대하는 순간 저는 할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이 말로서는 표현할 수 없을 때 할 수 있는 것은 행동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브란트 총리의 이날 '사건'을 두고 한 언론은 이렇게 보도했다. "무릎을 꿇은 것은 한 사람이었지만 일어선 것은 독일 전체였다."고 썼다. 또 다른 언론은 "나치와 싸웠던 빌리 브란트 총리는 그 곳에서 무릎을 꿇을 필요가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총리는 실제 무릎을 꿇어야 함에도, 용기가 없어 꿇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신하여 무릎을 꿇었다"고 타전했다.

브란트 총리의 이날 진심어린 사죄와 반성은 폴란드 국민들은 물론 전 세계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 사건은 그 후 통일 독일을 탄생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런데 브란트 총리의 경우와 같이 피해 당사자에게 직접 진정성이 있는 진솔한 사죄와 반성의 마음으로 무릎을 꿇었듯이, 아시아태평양전쟁 한국인희생자인 일본군'위안부'•日本軍'性奴隸' 피해당사자들 앞에 진심으로 진정성이 있는 사좌와 반성을 하며 참회하는 마음으로 무릎을 꿇어야 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단 한 번도 사죄와 반성을 하지 않고,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가.

아베는 홀로코스트 추모관 방명록에 "아우슈비츠 해방 70년. 이와 같은 비극을 두 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게 하겠다는 결의를 표합니다."라고 썼다.

아베는 아시아태평양전쟁 한국인희생자 일본군'위안부'•日本軍‘性奴隸’ 심미자(沈美子) 할머니가 천안 장미묘역(장미 바21-8 안장)에 36분의 영령(英靈)들과 함께 영면(永眠)한 '국립망향의 동산 위령탑' 앞에 무릎 꿇고 진정한 사죄와 반성은 하지 않고 엉뚱한 이스라엘 홀로코스트 추모관에 가서 무릎을 꿇는 인면수심(人面獸心)의 거짓과 위선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일본군'위안부'•日本軍'性奴隸'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올해 들어 첫 한·일 간 국장급 회의가 열리던 날이었다. 그러나 아베 신조(安倍晉三)는 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유대인 대학살을 비난하며 인권과 평화를 강조하는 등 '정치 쇼'를 벌인 것이다.

아베 총리가 침략전쟁을 일관되게 부인하면서도 아시아태평양전쟁 한국인희생자(アジア太平洋戰爭 韓國人犧牲者)인 일본군'위안부'•日本軍'性奴隸' 피해당사자(被害當事者) 할머니들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 진솔한 사죄(謝罪)와 반성(反省)은 하지 않고 나치에 희생된 유대인들을 찾아 역사적 비극을 언급하는 것은 정치지도자로서 자질이 없다는 반증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일본의 침략전쟁에 대한 언급 없이 일본이 2차 대전 당시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했다는 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나 파렴치한 이중적 자세로 인류를 기만하고 태평양전쟁 희생자를 모독하고 역사를 우롱하는 정치모리배의 짓인가.

아베 신조는 지금까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저질렀던 일본군'위안부'•日本軍'性奴隸' 강제 모집과 강제 납치에 대하여 역사적으로 '그런 사실이 없다'며 과거 일본 정부가 사죄하고 반성했던 고노 담화나 무라야마 담화는 수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다.

또 아베는 오는 8월 발표할 '패전 70주년 아베 담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전후 50주년, 60주년 때 나온 무라야마·고이즈미 담화와 같이 과거사 반성 문구를 넣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동안 써온 문구를 사용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어떤 세계를 만들어가려는가 하는 일본의 미래에 대한 의사를 담아내고 싶다는 말로 과거 일본군에 대한 악랄하고 잔혹한 만행의 언급을 피했다. 일본의 지난 과거를 살펴보자.

○ 1982年 08月 26日 당시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내각관방장관(內閣官房長官)이 '한국(韓國), 중국(中國) 등 이웃 국가의 국민들에게 막대한 고통과 손해를 준 것을 깊게 자각(自覺)한다. 특히 한국에 관하여는 쇼와 40년, 과거의 관계는 유감스러워 깊게 사죄(謝罪)와 반성(反省)하고 있다.'라고 발표한 「미야자와 담화(宮澤 談話)」

○ 1993年 08月 04日 당시일본 정부의 고노 요헤이(河野 洋平) 내각관방장관이 일본군 부대 내「위안소(慰安所)」 설영, 설치 및 일본군'위안부'•日本軍'性奴隸' 강제납치 및 강제동원을 인정하고「사죄(謝罪)와 반성(反省)」을 한 「고노 담화(河野 談話)」

○ 1995年 08月 15日 당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일본 총리가 아시아태평양전쟁(アジア太平洋戰爭) 종전(終戰) 50주년을 맞아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의 역사를 인정하고 총체적인「사죄(謝罪)와 반성(反省)」의 뜻을 표명한 「무라야마 담화(村山 談話)」

○ 2005年 08月 15日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본 총리가 아시아태평양전쟁(アジア太平洋戰爭) 종전(終戰) 60주년을 맞아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와 번영이 전쟁에 의해 본의 아니게 목숨을 잃은 많은 분들의 고귀한 희생 위에 있음을 자각하고, 두 번 다시 우리나라가 전쟁의 길로 가서는 안 되리라는 결의를 새롭게 한 「고이즈미 담화(小泉 談話)」

○ 2010年 08月 10日 당시(當時) 일본 정부(日本 政府)의 간 나오토(菅直人) 내각총리대신(内閣総理大臣)이 일본국(日本國)에 의한 식민지 지배가 초래한 다대(多大)한 손해와 아픔에 대해, 여기에 재차 통절(痛切)한 반성(反省)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죄(謝罪)의 심정(痛切な反省と心からのおわびの氣持)을 표명한 「간 나오토 담화(菅直人 談話)」등을 발표를 했기에 이후 일본이 한국·중국 등 주변국들과 우호를 유지해 가는 출발점이 됐었다.

그러나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아베신조 일본 총리는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도, 인륜적 인도적 가치도, 인간의 기본적 존엄성도 무시하는 그는 분명 국제 정치 모리배나 다름이 없다.

양심도 인권도 모르는 아베 신조(安倍晉三) 日本 총리는 "역대 담화를 이어가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오는 8월 담화에는 '과거사 반성' 문구를 빼겠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파렴치한 아베 신조는 당장 일본군'위안부'•日本軍'性奴隸' 심미자(沈美子) 할머니가 영면(永眠)에 든 천안 장미묘역 '국립망향의 동산 위령탑' 앞에 무릎 꿇고 사죄(謝罪)와 반성(反省)하고 국제법에 의거 개별차원의 개인보상을 해야 함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

국제사회가 부여한 패전국(敗戰國)의 지위로서 일본국 헌법의 헌법정신에 '도의적 국가에 상응하는 의무'를 이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시아태평양전쟁 한국인희생자(アジア太平洋戰爭 韓國人犧牲者)인 일본군'위안부'•日本軍'性奴隸'들에게 위와 같은 보상을 하지 않는다면 일본은 더 이상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이 될 수 없다.

특히 일본국은 인도적 국가 운운하며 유엔안정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은 꿈도 꿔서는 안 될 것이다. 이것을 명심하라, 아베 신조(安倍晉三) 日本 총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
헤럴드시사영상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2길 22  |  대표전화 : 02-783-6677  |  긴급전화 : 010-7620-2777  |  팩스 : 02-6008-2566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2길 8 중앙빌딩 305(편집국)
등록번호 : 영등포 라 00389  |  사업자번호 : 107-20-37674  |  발행·편집인 : 조경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준기
Copyright © 2016 헤럴드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