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손흥민, 토트넘 팬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상' 등 4관왕
손흥민 2018-2019 최고의 시즌으로 월드스타 인증

[헤럴드저널] 김승도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EPL 2018-2019 시즌 최고의 커리어를 달성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하여 올해의 골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이 13일(현지시간) 토트넘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골 등 4관왕에 올라 수상한 뒤 그라운드에서 트로피를 놓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9개월간의 프리미어리그 2018-2019 시즌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여파로 눈에 띄는 활약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리그로 돌아 온 후 첼시와 리그 경기에서 4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50m를 질주하는 환상적인 골로 분위기를 확 바꿨다. 폭발력이 살아난 손흥민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리그 12골 6도움, 모든 대회 통틀어 20골 7도움을 기록했다.

골 기록은 지난 해 못 미쳤지만 임팩트는 강렬했다. 특히 챔피언스시리즈 4강전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한 1-2차전 3골은 국내 팬들은 물론 전 세계 축구팬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주전들의 부상, 바쁜 대표팀 일정에도 토트넘을 리그 4위,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놀라운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시즌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에버턴과 최종전을 앞두고 토트넘 서포터즈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원 홋스퍼(시즌권 보유자 및 멤버십 회원) 올해의 선수, 원 홋스퍼 주니어 올해의 선수를 차지해 4관왕을 차지했다.

축구전문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수상 후 토트넘 공식 채널을 통해 항상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이유를 질문 받았다.

이에 손흥민은 "우리는 세계 최고의 경기장에서 뛰고, 최고의 훈련장을 가졌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모두가 행복해 한다."며 토트넘에서 행복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