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의 대명사 진달래꽃. 사진=조준기 기자

진달래 피는 3월 그리고 4월

진달래는 우리 민족의 정서에 가장 잘 어울리는 봄꽃이라 할 수 있다. 남북을 막론하고 우리나라 산천의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꽃이기 때문이다. 제주도 한라산에서 부터 북한지역의 끝자락까지 넓은 지역에 분포하며 자생하는 아름다운 봄꽃이다. 그래서 더 우리 민족에 많은 정서적 함의를 가지고 있는 꽃이다.
소월은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을 떠나보내는 사랑하는 연인의 앞길에 뿌려 가는 길을 축복을 빌었다. 그래서 가장 대중적으로 느껴 애틋한 정서가 녹아 우리 가슴 속에 있는 봄꽃이다. 특히 저 진달래꽃이 보리밭 옆에 핀다면 민족적 정서와 향토적 향수를 더욱 불러일으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