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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구 개인전, 13일부터 서울 인사동 동덕아트갤러리
조경렬 기자  |  herald@herald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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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06  16: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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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구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100x160 oil on canvas 2018(사진: 한범구 작가)

 

[헤럴드저널] 조경렬 기자= 한범구 개인전이 오는 5월 13일부터 6일 동안 서울 인사동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만행(卍行)’,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등 70여 점의 유화가 선보인다.

코로나19로 닫혀있던 갤러리 문이 열리면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은근한 생명력을 전해준다. ‘만행’은 강을 거스르는 연어처럼 고단한 세상을 딛고 나아가는 역동성이 느껴진다.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역시 떨어지는 붉은 꽃잎들이 화폭 밖으로 뒹굴어 나올 듯 하다.

이러한 한범구의 생명력과 선홍빛은 자연과 우주의 연대(連帶)를 일깨운다. 어느 것 하나 홀로일 수 없는 돌·흙·나무·달 등 자연은 그렇게 서로를 지탱한 채 그의 그림 속을 채우고 있다. 수많은 익명의 자연을 불러내는 그의 붓질은 꿈과 상상으로 발효해 구도(求道)하듯 자연과 우주를 잇는 생명의 질서를 찾아낸다.

40여 년 동안 작품 활동에 천착해 온 노장(老長) 화가는 현대의 삶에 대해 강고하다. 세속적 편의와 가치로 점철되어 있는 현실과 손쉬운 타협을 하려는 몸의 욕망은 ‘다른’ 세상을 갈구하는 깊은 연못 같은 의식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만다.

최근 번잡한 서울을 떠나 지방의 소도시로 거처를 옮긴 후 경험했던 소소한 풍경 역시 화가로 하여금 새로운 구도(求道)를 위한 여정에 자유와 생명을 불어 넣는 기폭제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범구 화가는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화단에 발을 디딘 이래 ‘22전’, ‘형성회전’, ‘앙가쥬망전’, ‘중견작가 4인 초대전’ 등 수차례의 단체전에 참가한 것을 비롯하여 세 차례의 한범구 초대전, 다섯 차례의 개인전을 연 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그의 여섯 번째 개인전이다.

◇한범구(韓範求) 약력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1978 개인전(청주문화원 화랑)
1979 22전(서울 세종문화회관)
1979 형성회전(그로리치 화랑)
1980 22전(미술회관)
1980 앙가쥬망전(미술회관)
1980 형성회전(미술회관)
1980 앙가쥬망 겨울전(동동화랑)
1981 앙가쥬망 20년 기념초대전(세종화랑)
1981 앙가쥬망전(관훈미술관)
1982 앙가쥬망전(동산방화랑)
1983 형성회전(석화랑)
1983 개인전(동덕미술관)
1984 중견작가 4인 초대전(미화랑) 이두식, 박용인, 한만영, 한범구
1984 형성회전(그로리치 화랑)
1990 한범구 초대전(J&C gallery)
1991 오용길 한범구 2인전(오선방 화랑)
1993 청담미술제(조선화랑)
1993 화랑미술제(예술의 전당)
1995 한범구 초대전(조선화랑)
2002 한범구 초대전(노암 gallery, 인사동)
2005 강원아트페어(치악예술관)
2006 힘있는 강원전(춘천국립박물관)
2007 힘있는 강원전(춘천국립박물관)
2009 한범구 개인전(치악예술관)
2011 한범구 개인전(치악예술관)
2014 힘있는 강원전(춘천국립박물관)
2014 한범구 개인전(원주 한지테마파크 기획전시실)

강원도 원주시 남원로 469번길 7-24 (명륜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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