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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대권주자 이낙연, 민주당 대표 당선
조경렬 기자  |  herald@herald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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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9  19: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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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의원

[헤럴드저널] 조경렬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8월 29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는 과반을 훌쩍 넘는 60.77%의 득표율로 김부겸 전 장관과 박주민 의원을 크게 앞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민주당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60.77%의 득표율로 경쟁 후보를 압도했으며, 김부겸 전 장관은 21.37%, 박주민 의원은 17.85%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 투표율은 1만6270명 가운데 1만5081명이 참여해 92.69%를 기록했고, 권리당원 온라인 및 ARS 투표는 총 선거인수 79만6886명 가운데 32만6973명이 참여해 41.03%였다.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전국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투표 4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모든 분야에서 김 전 장관과 박 의원을 앞섰다.

이 대표의 임기는 이날 즉시 시작됐다.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 대표는 당권·대권분리를 명시한 당헌당규에 따라 2021년 3월까지 약 7개월간 당대표 임기를 수행할 전망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음에도 안정적인 표를 얻어 대세론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국가적 위기에 여러분이 주신 임무는 분명하다”며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국민의 전폭적 동참을 얻어 이 국난을 더 빨리, 더 잘 극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불법행위, 불공정행위, 집단이기주의, 가짜뉴스 등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의원은 호남 출신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보였으며 국민적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표는 전남 영광의 가난한 농부의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동아일보에서 정치부 기자를 거쳐 도쿄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정치부 기자 때 '동교동계'로 불리는 옛 민주당을 출입하면서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2000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고향인 함평·영광에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여의도 진출했다.

2002년 대선 직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분당 때 이른바 '꼬마 민주당'에 남았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역풍에도 불구하고 당선되는 등 19대 국회까지 내리 4선을 했다.

초선 시절인 2001~2002년 두 차례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지내며 '명 대변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2002년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또 2014년에는 지방선거를 통해 전남지사에 선출돼 3년 가까이 도정을 이끌었다. 비(非)영남 출신 국무총리를 기용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에 따라, 2017년 문재인 정부 초기 총리로 발탁돼 958일의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웠다.

국회 대정부질문 등에서 야당 의원의 공격적인 질문에도 흐트러짐 없이 침착한 모습으로 막힘없는 논리로 답변해 '사이다 총리'로 불렸다.

강원 고성 산불, 조류 인플루엔자(AI) 발병, 경기 침체 등 국정 위기 상황 때마다 현장을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꼼꼼히 기록해 '수첩 총리'라는 별명도 얻었다.

국무총리 퇴임 후에는 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해 보수진영 대권주자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를 꺾고 당선됐다. 현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두각을 나태내고 있다.

■이낙연 대표 프로필

△전남 영광 출생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대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16·17·18·19·21대 국회의원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민주당 사무총장 △한·일 의원 연맹 수석부회장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전남도지사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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