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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식물은 어떻게 분포 되어 있나
조경렬 기자  |  herald@herald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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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13  00: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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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식물은 어떻게 분포 되어 있나
식물표본정보, 국가 생물종지식정보DB…식물분포

조경렬 기자

식물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식물의 표본정보와 분류, 분포, 종자에 대한 종합정보를 알아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런 표준정보를 체계화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정부가 이런 판단으로 이미 지난 1998년 식물종정보 DB구축 사업을 해 왔다. 여기에 2009년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원으로 더욱 박차를 가해 2012년 현재 75만 점이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DB로 구축했다.

앞서 식물자원 중에서 식물교실과 식물도감, 표본 등에 대하여 살펴봤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가 생물종 지식정보DB가 구축하고 있는 식물 분류체계와 분포정보, 종자정보DB 서비스를 알아본다. 특히 식물의 분류체계는 매우 복잡하고 광범위하여 크게 자원식물, 보호식물, 민속식물, 귀화식물로 분류하여 데이터베이스화 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의 은행나무 갤러리로 알고자 하는 해당 사진을 클릭하면 그에 대한 정보 창이 열린다. (사진=국가생물종지식정보 DB)

우선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http://www.nature.go.kr) 메인 콘텐츠의 첫 번째 식물자원을 열면 식물교실에서부터 식물상식까지 세분화된 콘텐츠가 구축되어 있다. 여기에서 식물분류 콘텐츠를 보면 자원식물, 보호식물, 민속식물, 귀화식물로 분류된 메뉴가 차례로 열린다. 자원식물은 또 식용식물과 약용식물, 섬유식물, 관상식물 기타로 분류하여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서 자원식물이란 과거에 이용되어 왔고, 앞으로도 이용될 수 있는 식물로서 현재 인간이 재배하여 이용하고 있거나 앞으로 이용가치가 있어 재배할 수 있는 식물과 또 야생에서 채취하여 간단한 가공으로 할용이 가능한 식물을 말한다.

자원식물 다음엔 보호식물이 나열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다시 희귀식물, 특산식물, 보존식물, 보호수 등으로 구분하여 검색할 수 있는 DB를 구축하고 있다.

이런 식물의 분류는 그 해당 분류체계에서 상세 검색으로 이용자가 찾고자 하는 식물을 클릭하면 그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가 검색된다. 예를 들어 약용식물 중에서 은행나무를 클릭하면 기본정보에서 학명, 분류, 이미지 등이 나열되고 일반정보에선 개화기, 분포, 크기 등 식물의 성상에 대하여 설명되어 있고, 이미지 갤러리에서는 다양한 모습의 사진이 첨부되어 있다.

특이한 DB정보는 이 식물과 관련이 있는 관련 생물종을 추가하여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는 이 식물에 관련된 병충해 관련 정보도 알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로 볼 수 있다.

   
식물세밀화 정보로 식물의 성상을 상세한 그래픽 이미지로 설명하는 세밀화 정보 서비스이다(사진=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캡쳐)

내가 아는 식물 어디에 분포해 있나

한편 분포정보 DB에서는 과명, 속명, 종명 등을 통해 어느 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도록 분포지역의 지도가 함께 검색된다. 따라서 주 분포지역이 어디인가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이용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지도상에서 찾고자 하는 지역을 열면 그 식물에 대한 정보가 새로운 창으로 팝업 되어 나타난다. 예를 들어 가래나무 중에서 오대산지역을 클릭하면 오대산에서 서식하는 가래나무에 대한 정보가 상세히 나타난다. 또 지도를 크게 하여 검색할 수도 있다.

종자정보 DB에서는 표본식물 종자의 구조와 관리방법, 채집시기 등 유용한 정보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또 여기에서도 식물 이름에 따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식물상식 코너에서는 유사 식물을 비교하여 구분할 수 있도록 해 일반 이용자나 학생들에게 학습 자료로서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되고 있다. 하나 예를 들어보면 일반적으로 산이나 둔덕에서 자라는 억새를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갈대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 국가생물종지식정보 DB가 제공하는 유사 식물 구분 콘텐츠를 이용한다면 금세 구별할 수 있다.

억새와 갈대는 자생하는 곳이 다르다. 억새는 산이나 언덕, 들에 주로 자생하지만 갈대는 바닷가 포구 습지나 강의 하구 바닷가와 맞닿는 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끝으로 식물에 대한 상식 코너에서는 재미있는 식물에 대한 이야기가 DB화 되어 있다. 즉 '대나무는 나무인가 풀인가?'라는 내용은 일반 상식으로는 잘 알 수 없는 내용이다. 이 DB 내용을 보면 오래 살고 줄기가 단단하여 나무라고 할 수 있고, 관다발 형성층이 없어 부피성장을 하지 못하고 속이 비어 있으니 풀이라고 할 수 있는 식물이지만 식물학적으로는 풀로 보는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처럼 식물자원에 대하여 상세한 내용의 정보를 국가생물종지식정보 DB를 통해 상세한 자료를 얻을 수 있어 식물 연구자나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뿐만 아니라 식물의 성상에 대하여 궁금한 일반인 이용자들에게 큰 보물창고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식물자원의 이렇게 활용하자

강원발전연구원 김점수 연구원의 '식물자원의 보전 및 활용 전략'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 서식환경의 변화로 강원도에서도 이제 중남부지역에서 재배되던 차나무, 사과나무, 인삼 등의 재배지역이 북상하고 있다. 2010년 나고야 의정서 채택에 따라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21세기 들어 '생물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각국은 국익을 창출하기 위한 주도권을 보유하려 하고 있다.

이와 발맞춰 우리나라에서도 지역의 식물자원의 보전, 발굴 및 연구, 생물자원의 활용기반 구축 등 생물자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해야 있다. 식물자원을 정부 차원에서 연구하고 보전을 위한 노력과 활용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취지로 현재 식물자원이 주목 받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이런 식물자원은 앞서 분류체계에서 분류된 식용식물과 약용식물의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신약개발을 포함한 천연물의약품, 기능성 건강식품의 개발 등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식물자원에 대한 연구개발 및 기술 축적을 통한 산업화로 부가가치 창출의 길을 열어 나간다면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와 더불어 식물자원이나 생태공간을 이용한 학습, 휴양, 축제의 장소로 활용하여 식물자원의 가치를 높이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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