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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해신공항 백지화에 "엉터리" 맹공…가덕도 놓고 '내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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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9  22: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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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1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국민의힘은 김해 신공항 확장을 사실상 백지화하고 부산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는 정부·여당을 겨냥해 19일에도 '국책사업 뒤집기'를 지적하며 맹공을 이어갔다.

다만 김해신공항 백지화 이후의 대응과 관련해서는 여권에서 명확하게 밀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을 놓고 찬반이 갈리는 등 당내 이견을 노출했다.

부산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보다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부산 가덕도에 신공항을 추진하는 내용의 특별법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부산·경남(PK) 의원과 대구·경북(TK) 의원들은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해 신공항 확장은 세계 최고의 공항 설계 전문기관의 용역으로 영남권 5개 단체장이 합의해 결정했던 사안"이라며 기존 방안 백지화를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는) 4년 동안 김해 신공항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다가 권한도 없는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를 꾸려 결정을 뒤집으려 한다"라며 "검증위원 4명이 모두 엉터리 검증이었고, 들러리였다고 분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책사업을 이렇게 권한 없는 기관이 바꾼다면 앞으로 제대로 진행될 국책사업은 없을 것"이라며 "나라를 분열과 혼란으로 몰아가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뜻이냐"라고 꼬집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서 "이 정부 전략에 휘말려들어가지 않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정치적인 목적으로 신공항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호 의원을 등 부.울.경 지역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덕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0.11.1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정부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을 쏟아내는 것과는 달리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놓고는 이날도 이견이 분출했다. 여권은 가덕도 신공항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공식화한 상태다.

부산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서울에서 회동을 갖고 '부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안'을 20일 발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수영 의원이 대표발의해 부산 지역 국민의힘 의원 15명이 이름을 올릴 이 법안은 가덕도 신공항을 동남권 신공항으로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초선 의원은 "2030년 세계등록엑스포가 굉장히 중요한 사업인데, 공항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유치가 요원하다"라며 "빨리 착공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문제를 질질 끄는 건 정말 무책임한 처사"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2016년 총선 때 부산 지역에서 5명만 (민주당을) 당선시켜주면 가덕도 신공항을 한다고 했는데 그때 이후로 침묵하고 있다"라며 "법률 제정안은 다 만들어졌고, 체계·자구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진복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같은 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을 향해 "김해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한 권영진 대구시장의 발언이 가관"이라며 "동남권 신공항 문제는 애초부터 한계에 다다른 김해공항의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비판했다.

또 "권 시장이 '영남권 발전을 위해선 밀양을 선택했어야 한다'는 비판을 하는 것은 쓰러져가는 부산경제를 일으켜 세워야 하는 부산시민의 염원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권 시장에게 충고한다. 제발 그 입좀 다무시오"라고 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이에 대해 대구가 지역구인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TK 의원들의 분위기는 다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부산 의원들이 추진하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대해 "부산의 입장을 이해해달란 의원도 있었고, 개별 지역 (현안을) 법으로 만들어서 하는 건 안 된다(는 의원도 있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우선 김해 신공항 확장안을 번복하게 된 과정부터 제대로 따져야 하고, 그게 먼저 검토된 다음에 장소를 다시 정하더라도 정해야지 (앞선 검증에서) 3등이 나왔던 가덕도 신공항을 바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 논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별법 발의를 철회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더 검토해봐야 되겠다"라고 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론이 정해지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라며 "김해 신공항 확장안이 번복된 과정에 대해서는 다들 비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이를 의식해서 그러는 게 아닌가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2020.11.1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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