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의학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양생채가 한의원 양준석 원장. 사진=헤럴드저널 사진팀

[특별한 인터뷰]

"양자의학은 몸과 에너지, 정신의 통합의술이죠"
양생채가 한의원 양준석 원장을 만나다

헤럴드저널 조경렬 편집장

의학이 발달한 현대의 최첨단 의료기와 최고의 의술로도 치료 되거나 규명되지 않는 질병이 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지난 5월 20일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발생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라는 새로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의 감염을 막지 못해 전전긍긍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이 이를 막지 못하고 오히려 전염의 진원지가 되고 말았다.

이런 각종 새로운 질병은 물론 현대 첨단의술로 치료하거나 규명하지 못하는 원인 불명의 질병이 늘어만 가고 있다. 이런 한계를 인식한 일부 의사들과 물리학자가 새로운 차원에서 질병을 규명하고 치료하는 연구와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양준석 원장

이들은 현대의학의 이런 한계를 뉴턴 물리학 개념을 의학에 접목함으로 인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은 의학의 분야에서 제외되어 단편적 의술만으로 치유한데서 원인을 찾고 있다.

즉 눈에 보이는 부분만을 치료하는 것이 현대의학의 기준이다. 인간의 마음(心)은 가시적 측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치료에서도 제외시킨다.

이처럼 현대의학에서는 사람은 오직 몸(身)만 있고, 마음(心)은 단지 뇌의 전기적 혹은 생화학적 부산물로 취급한다. 다시 말하면 마음은 뇌의 신경세포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뇌의 전기적 혹은 생화학적 반응의 결과로 생기는 것으로만 본다.

여기에 인간의 질병을 몸과 마음과 에너지, 이 3요소의 통합체에서 원인을 찾으려는 새로운 의학이 일명 '양자의학(Quantum Medicine)'이다. 즉 양자물리학을 접목하여 의학을 규명하려는 시도이다. 이런 저변에는 데이비드 봄(David Joseph Bohm)의 양자물리학과 글렌 레인(Glen Rein)의 양자생물학에 기초하여 양자의학(강길전 박사)의 개념이 정립되었다.

질병의 원인이 단편적인 뉴턴 물리학적 측면 뿐만 아니라 우리 몸과 마음과 에너지 모두에서 발병된다는 양자의학에 기초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양생채가 한의원 양준석 원장을 만나 그의 의학적 관점을 들어 보았다.

-우선 양자의학을 통해 환자들을 진료하고 치료하게 된 동기가 있는가.
 
많은 환자들을 접하면서 현대의학으로 치료되지 않거나 원인이 규명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이를 찾는 과정에서 일본 카시마 하루키 박사의 색채치료법인 카시마 칼라테라피(Colour Therapy)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칼라테라피를 가지고 시작 했습니다. 칼라테라피를 간단히 말하자면 질병에도 파장이나 주파수가 있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 질병의 주파수에는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파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파장을 색채에서 찾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이 칼라테라피 치료법을 연구하고 연마하여 치료를 하다보니까 일반적으로 질환 정도가 낮은 환자들은 잘 치료가 되는데,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이 진료를 받으러 오고 치료를 요하는 데는 이 한 가지 방법으로는 원인을 찾을 수 없고, 또 치료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 다시 찾은 의학 분야가 바로 '양자의학'이라는 새로운 의학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즉 현대의학이 알 수 없는 영역과 알 수 없었던 부분에서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데, 그 원인을 찾고 찾다 보니까 우리 주변에 형성되어지고 있는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양자의학이란 것을 처음부터 알고 시작한 게 아니네요.
 
처음부터 양자의학을 시작한 게 아니라 이와 같이 색채치료법을 활용하여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새로운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강길전 교수님이 정립한 양자의학이란 것은 제가 칼라테라피 치료법을 찾은 지 5년 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치료법을 찾는 과정에서 양자의학을 접하게 된 것이지요.

강 교수님도 산부인과 전문의로 환자들을 진료하고 치료를 하는데 있어서 현대의학으로 치료되지 않는 환자들이 자꾸 생기더라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까 거기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연구를 하게 된 겁니다.

-현대의학이 왜 모든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여 찾아내지 못하는가.

현대의학으로 모든 질병의 원인을 밝혀 치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의료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의료분쟁이 일어나고 그렇습니다. 어디에 잘못이 있는지 그 원인을 (의사도 환자도) 서로가 알지 못합니다. 그 원인이 사실은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는 것이지요.

환자를 진료하는 양준석 원장

-‘양자의학’의 개념을 함축성 있게 간단히 설명한다면.

현대의학은 물질적인 관점에서 인체 의학을 다룹니다. 즉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든 MRI를 찍든 눈에 보이는 것만 질병의 대상으로 삼지요. 또 한의학은 기(氣)를 다루는 의학이잖아요. 기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 같은 것인데 그것을 다루는 게 한의학이에요.

그런데 양자의학은 현대의학도 당연히 다루고, 한의학도 다룹니다. 그렇지만 양자의학의 기본적인 개념은 물질을 넘어서 에너지 차원에서 보는 것이지요. 그럼 에너지라는 것은, 물질도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만 물질이 없는 에너지 부분까지도 다 다루는 것이 양자의학의 범주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의학을 (넓게) 완전히 갖추자는 것이죠. 과학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이 양자물리학도 인체 의학에 그 개념을 접목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양자의학에서 말하는 마음의학(mind medicine)의 의미는 무엇인가.
  
양자의학에서 말하는 생의학은 눈에 보이는 인간의 육체만을 다루는 현대의학을 말하고요, 에너지의학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기를 다루기 때문에 양자의학의 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마음의학은 사실 마음도 에너지이거든요. 우리 의식과 관련 있는 모든 것이 에너지입니다. 그런데 현대의학은 마음을 뇌의 활동으로만 보는 것이지요. 그런데 (양자의학에서) 마음은 마음에너지라고 독립적으로 존재합니다.

현대의학은 눈에 보이는 부분만을 가지고 질병을 진단하고 진료를 합니다. 즉 현대의학을 다루는 의학의 사고 자체가 물질적인 것과 눈에 보이는 것을 다루는 것으로 되어 있어요. 눈에 보이는 것은 엑스레이를 찍든 MRI를 찍든 혈액검사를 하던 눈에 보이는 데이터를 가지고 인체의 질병을 판단한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우리가 보이지 않는 기운이라든지 에너지에 대해서는 (의학적) 개념도 없고 무시한다는 것이죠.

-한편으로 마음의학을 강조하다 보면 종교나 샤머니즘적인 경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인가.

종교에서 다루는 의식하고 샤머니즘적인 그런 것들이 다 맞는 겁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과거에는 그런 것들이 미신적인 것이고 신비한 것들로만 취급 했지만, 알고 보니까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다 있다는 것입니다. 그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서 바로 양자물리학적 개념이 필요한 겁니다. 즉 에너지에 대한 개념이지요. 종교적인 주술이나 샤머니즘적 행위를 규명하는 방법이 이 양자의학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예로 한 사람의 질병이 병원에 가서도 낫지 않는데, 이 사람이 기도를 많이 해서 낫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경우 과거에는 ‘진심으로 기도를 했더니 하느님이 병을 고쳐 주셨다.’ 이렇게 막연한 생각을 했단 말이죠. 이런 원인을 규명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양자의학이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 이유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어떤 (에너지적) 작용이 있었다는 겁니다.

-앞으로 어떤 발전적 계획이 있는가.

앞으로 이런 양자의학의 개념들과 이런 사실적인 데이터를 의학계나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식시키는 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양자의학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정립해서 알려야 한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