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국제 고등교육 포럼 현장 모습(사진제공: China Higher Education Student Information and Career Center)

[헤럴드저널] 조경렬 기자= 중국고등교육학회와 중국 정저우대학이 공동 주최한 ‘2020 국제 고등교육 포럼’이 지난 11월 21일과 22일 이틀간에 걸쳐 ‘대학 운영시스템 정비 및 경영 능력 현대화’라는 주제로 국제 교육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서 개최됐다.

효율적인 고등 교육 실현을 위해서는 고등교육 운영 시스템을 정비하고 경영능력을 현대화하는 것이 필연적으로 실행돼야 할 조치이며, 또한 이것은 국가 시스템 정비와 경영 능력 현대화와도 맞물려 있는 매우 사항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가 백년대계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양질의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것인가에 이번 포럼의 초점이 맞춰졌다.

중국 정부를 대표해 이번 포럼에 참석한 중국 교육부 중떵화(鍾登華) 차관은 “고등 교육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발전 성과에 대한 본질을 파악하고 고등 교육 제도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떵화 차관은 “교육 강국 건설에 주력하고 새로운 발전 패턴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시대에 고등교육의 수준 높은 발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새로운 시대에 고등교육 분야에서 수준 높은 발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6가지 핵심 포인트를 정확히 파악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고등교육학회 뚜위보(杜玉波) 회장은 “중국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인성 도덕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 중심의 개념을 공고히 하여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학과 전공 구조를 조정해 세분화된 학과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뚜위보(杜玉波) 회장은 또한 “다른 나라와 서로 협력해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외국의 우수한 제도들은 적극 받아들이며, 중국의 좋은 사례들은 외국과 공유하고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참여해 열린 상생 협력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20회 국제 고등교육 포럼’은 처음으로 ‘대학 총장 포럼’, ‘학자 포럼’, ‘박사급 포럼’ 등 3개 섹션으로 나누어 개최됐다. 베이징대학, 칭화대학 등 1200여명의 중국 대학 관계자와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등 27개 국가 114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열린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