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아메리카 위켄드 미즈 비키니 클래식 챔피언

△정혜원이 11월 21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0 머슬 마니아 피트니스 아메리카 위켄드’에서 미즈 비키니 클래식 1위, 모델 아메리카 부분 전체 3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 두칸라이브)

[헤럴드저널] 이형구 기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0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아메리카 위켄드 미즈 비키니 클래식에서 한국의 정혜원이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20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아메리카 위켄드는 지난 11월 20일과 21일 이틀간 라스베가스 골드 너겟 호텔 앤 카지노에서 열렸다. 미국과 캐나다, 남미 등에서 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총 8개 종목에서 세계 최고의 머슬마니아 선수를 선발했다.

LA에서 현재 퍼스널 트레이너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두칸라이브 에이전시 소속 정혜원은 미즈 비키니 클래식 챔피언에 올랐으며, 모델 아메리카 부분에선 전체 3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도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정혜원은 신체적으로 우월한 선수들과 경쟁해야 하는 국제 대회에서도 특유의 밝은 모습과 여유를 잃지 않는 노련함을 뽐냈고, 그동안 만들어 온 탄탄한 몸매와 근육, 우아한 포즈를 취하며 당당히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함께 경쟁한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받으며 대회를 마친 정혜원은 경쟁 선수가 고의로 의상을 훼손하는 등 상대 선수들의 수많은 견제 속에서 치러낸 성과였기에 이번 우승이 더 의미 있고 값지다.

정혜원은 대회 후 인터뷰에서 “최근 코로나로 인해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많이 제한돼 준비하는 동안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함께 이겨낼 수 있다’라는 것을 운동을 통해서 나누고 싶었다”며 “코로나로 힘든 모든 분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정혜원은 머슬마니아 대회를 준비해 온 전 과정과 운동 방법을 현재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해피해라HAPPY HERA’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며,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혼자 운동하는 홈트의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올바른 방법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운동하는 방법을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