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정치
대통령 지지 철회하는 유권자 어디로 가길래…야당 지지율 제자리
SNS뉴스부  |  snsnews@heraldjournal.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12.14  21:01:00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28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을 마친 후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20.5.29/뉴스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여권에 대한 민심이 악화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지지율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14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 대통령 취임 188주차(12월 2주차 주간집계) 국정수행 지지율은 187주차 조사 대비 0.75%p(포인트) 내린 36.7%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 지지율로, 종전 최저 기록은 지난주의 37.4%다. 지난 187주차 문 대통령의 이런 지지율은 취임 후 첫 40% 붕괴였다는 점에서 반향이 컸다.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이 지속하고, 코로나19 확진자의 폭발적 증가세, 여기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일방통행식 법안 처리 등이 맞물렸다는 데 원인이 있다는 분석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야당 국민의힘 지지율은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다.

문 대통령 지지율과 함께 발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 결과 대비 0.3%p 오른 31.6%를 기록해했다. 30.8%를 기록한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지만, 민주당의 오름폭(1.1%p)에는 미치지 못해 격차가 줄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우하향 곡선을 그리는 상황에서도 국민의힘 지지도가 20% 후반에 머물거나 간신히 30%를 넘어서는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 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빠지는 만큼 국민의힘이 어느 정도 반사이익을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이런 현상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야당의 특징"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다고 해도 그 하락 폭만큼 야당이 수혜를 보는 단순한 논리가 적용된 사례는 찾기가 쉽지 않다.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이 좋은 예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관련된 의혹이 연일 터져 나오며 대통령 지지율은 곤두박질 쳤다. 지난 2016년 11월 1주차 주간 집계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11.5%, 부정평가는 83.9%에 달했다. 이로부터 3주 후인 11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는 지지율이 9.7%(부정평가 86.4%)로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야당이었던 민주당의 지지율은 변동이 없다. 민주당은 11월 1주차 주간집계에서 33%의 지지도를 기록했는데, 4주차 주간집계에서도 같은 지지도를 보였다. 반면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은 같은 기간 21.4%에서 16.2%로 5.2%p 하락했다.

현재의 민주당 지지율이 4년전 새누리당과 같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민주당은 이달 1주차 주간집계에서 29.7%의 지지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30%대 초중반의 지지를 얻고 있다. 대통령 지지율이 빠져도 흔들림이 없는 상황인데, 여전히 힘 있는 집권 세력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있다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이다.

이 같은 지지율을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내후년 대선에도 그대로 대입하기란 무리라는 분석이다. 두 선거 모두 큰 선거이고 이 경우 '인물' 비중이 커지면서 단순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나 정당 지지도로만 판단하기는 무리기 때문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야당은 원래부터 힘이 없는 세력이기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다고 해도 그 지지율을 끌어안지 못한다"며 "언제나 야당은 잘하면 30%, 못하면 10~20% 정도 지지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내년 보궐선거에서 이 지지율을 기반으로 여당이 승리하고 야당이 승리한다고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며 "선거는 워낙 다양한 변수가 많고 인물을 많이 보는 데다, 정권에 대한 심판 성격도 강해서 현재의 지지율만 놓고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SNS뉴스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
헤럴드시사영상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2길 22  |  대표전화 : 02-783-6677  |  긴급전화 : 010-7620-2777  |  팩스 : 02-6008-2566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2길 8 중앙빌딩 305(편집국)
등록번호 : 영등포 라 00389  |  사업자번호 : 107-20-37674  |  발행·편집인 : 조경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준기
Copyright © 2016 헤럴드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