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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선박 나포에 靑 긴박…대통령 상황보고·최영함 급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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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05  20: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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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현 기자,구교운 기자 = 청와대는 한국 국적 상선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것으로 파악되자 즉각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청와대는 전날부터 한국 국적 석유화학물질 운반선이 걸프만에서 나포된 것과 관련해 국가안보실 중심으로 외교부, 국방부 등 관계 부처가 대응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이란의 선박 억류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사건 발생 직후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한 뒤 전날(4일) 오후 4시56분부터 외교부, 해양수산부, 국방부 등이 참석하는 긴급 관계부처 화상회의를 열었다.

국가안보실이 유관 부처와 대응책을 긴밀히 협의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는 이날에도 오전 9시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및 국정원까지 참석하는 상황 점검 회의를 통해 범정부적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조율된 대책을 강구했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조정회의를 개최하는 등 상시적 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에서 항해 중이던 우리 국적 케미컬 운반선 '한국케미호'가 이란 당국의 조사 요청에 따라 이란 해역으로 이동했다. 선박에는 한국 국민 5명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인 등 총 20명이 선원이 있었다.

이 선박은 한국 해운회사인 '디엠쉽핑'(DM쉽핑) 소속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항구도시 주바일 석유화학 부두에서 출발해 아랍에미리트(UAE) 후자이라로 향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와 주이란대사관은 선박 억류 상황을 파악하고 선박의 조기 억류 해제를 요청했다. 또 외교부는 이날 주한 이란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유감을 표명했다.

국방부는 나포에 대응하기 위해 오만만과 아덴만 일대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청해부대 33진 최영함(4400톤급)을 호르무즈 해협으로 급파했다.

최영함은 앞으로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CMF) 등 다국적군 및 외교부, 해양수산부 등과 협력해 나포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최영함은 지난 2011년 1월 청해부대 6진으로 첫 파병 임무를 수행할 당시에는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을 전원 구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같은 해 4월21일에는 '한진텐진호 선원 구출 작전'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외교부로 창구를 일원화해서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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