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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양부모 13일 첫 재판 법원엔 진정서 봇물…"살인죄"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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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05  20: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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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씨가 쌍둥이 자매와 함께 5일 경기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를 찾아 입양 후 양부모에게 장기간 학대를 당해 숨진 16개월 영아 정인(가명)양을 추모하고 있다. 2021.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입양 후 양부모에게 장기간 학대를 당해 숨진 16개월 영아 정인이의 학대 가해자인 양모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양부는 방임과 방조 로 기소된 가운데 전국적인 추모물결과 함께 양부모에게 살인죄 적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목소리는 단순 온라인 내 추모 릴레이를 넘어 진정서 제출과 실명을 내세운 경찰과 아동기관 비판까지 적극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5일 법원에 따르면 정인이 양모 장모씨의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심리할 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에는 전날(4일) 오후 5시까지 532건으로 파악됐다.

세밑이던 지난달 31일까지 접수된 진정서는 약 400건이었는데, 신축년 새해 4일에만 150여통이 추가 접수된 것이다.

 

5일 경기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를 찾은 추모객이 입양 후 양부모에게 장기간 학대를 당해 숨진 16개월 영아 정인(가명)양을 추모하고 있다. 2021.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진정서를 보내기 전 이를 온라인 등에 게시한 내용에는 "양모에게 살인죄를, 양부인 안모씨에게는 살인방조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문구가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공소장 변경은 검찰에서 하지만 답답한 마음과 공정한 판결을 바라는 마음이 편지에 담긴 것이다.

양천구 목동 서울남부지검 앞에는 지난달 14일부터 수십 개의 근조화환도 설치됐다. 국화와 함께 '한을 풀어주세요' '늦게 알아서 미안해 사랑해' 등 문구가 적힌 리본이 부착돼 있다.

정인이 시신이 안치된 경기 양평군의 한 묘원에도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날(5일) 오후엔 양평에 거주 중인 연예인 이영애씨가 묘원을 찾아 눈물을 쏟기도 했다. 손편지도 수북이 쌓였다.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늦었지만 우리가 (사회를) 바꾸겠다'는 다짐도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정인아미안해' 챌린지가 계속되고 있다.추모의 마음과 양부모 엄벌을 촉구하는 문구 등이 공유되고 있다. 5일 오후 3시30분까지 9만1000개 가량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와 반대로 3번의 기회를 날려버린 서울 양천경찰서의 경찰서장과 관련 경찰관 파면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하루만에 약 17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뒀던 12월24일 오전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정인양 사건과 관련해서 양부모를 살인죄 처벌할 것을 검찰에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뉴스1 황덕현 기자


4일 게시된 '아동학대 방조한 양천경찰서장 및 담당경찰관의 파면을 요구합니다' 청원은 5일 오후 3시30분 기준, 18만3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실명인증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글을 쓸 수 있는 양천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도 이날(5일) 하루에만 500여개 비판 게시물이 올라왔다.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정인이 사건을 두고 "매우 안타깝고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양모 장씨와 양부 안씨에 대한 공판은 오는 13일 시작될 예정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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