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WC 전력분석] G조 포르투갈…발롱도르 호날두의 힘

헤럴드저널 김승도 기자

▲ 포르투칼의 힘, 세계 최고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어떤 모습으로 축구팬들을 사로잡을까?

포르투갈은 스페인과 함께 유럽의 강호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언제라도 우승후보들을 잡을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존재가 절대적이다.

호날두는 2013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상 수상자다. 발롱도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호날두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31골을 터뜨리며 3년 연속 득점왕을 노렸던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를 제치고 3년 만에 득점왕을 탈환했다. 호날두는 존재만으로도 상대 수비진을 심각하게 흔들 수 있는 최강 공격자원이다. 폭발력이 엄청나 한 번 공격 발동이 걸리면 막는 것이 쉽지 않다.

혼자가 아니다. 호날두의 공격 파트너 나니(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페페(31·레알 마드리드), 브루노 알베스(33·페네르바체), 파비우 코엔트랑(26·레알 마드리드), 주앙 페레이라(30·발레시아) 등 공수에서 경험 많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포르투갈은 역대 월드컵 본선에 5차례 출전했다. 최고 성적은 1966잉글랜드월드컵에서 기록한 3위다. 2006독일월드컵에서도 4강에 올랐지만 이때에는 4위를 기록했다.

브라질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다. 스웨덴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파리생제르맹)라는 경쟁력 있는 공격수가 있다. 포르투갈과 스웨덴의 맞대결은 호날두와 이브라히모비치의 대결로 압축되기도 했다.

호날두가 더 셌다. 포르투갈이 1차전에서 1-0, 2차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4골 모두 호날두의 몫이었다. 호날두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였다. 지휘봉은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인 파울루 벤투(45) 감독이 잡고 있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현역 시절에 스타플레이어로 명성을 떨쳤다.

2010년 9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후임으로 사령탑에 앉은 벤투 감독은 지역예선에서 고전했지만 스웨덴과의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맷집이 세졌다.

◇G조 포르투갈 소개
▲FIFA 랭킹 - 3위(5월 기준)
▲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 - 6회(브라질월드컵 포함)
▲월드컵 최고 성적 - 3위(1966)
▲월드컵 우승 횟수 - 0회
▲감독 - 파울루 벤투
▲전 대회 성적 - 16강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