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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패' 이재명, '대장동 의혹' 결국 독 됐다…경선 여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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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25  20: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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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마친 뒤 물을 마시고 있다. 2021.9.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연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이낙연 후보에 지역 경선 첫 1위 자리를 내준 데 대해 최근 연달아 터지는 '대장동 개발 의혹'이 결국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후보로서는 향후 대장동 의혹 향방과 함께 남은 경선에 미칠 파장에 따라 '대세론'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재명 후보는 2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광주·전남 경선'에서 대의원·권리당원·국민일반당원의 온라인·ARS투표를 집계한 결과, 유효투표수 7만1835표 중 3만3726표(46.95%)를 얻어 3만3848표(47.12%)를 얻은 이낙연 후보에게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광주·전남 경선은 대장동 의혹에 대한 민주당 권리당원들의 '판단'이 처음으로 나타나는 일종의 시험대 자리라는 점에서 이재명 후보에게는 의미가 깊었다. 대장동 의혹에 이재명 측은 '국민의힘 게이트'라며 연관성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사업 총 책임자로서 관련성을 부정할 수 없다는 야권쪽 공격도 있어 대중이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는 광주·전남 당심은 이재명 후보의 해명에 석연찮은 반응을 보인 모양새가 됐다.

광주·전남은 권리당원 수만 12만6000여명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큰 민주당 텃밭이자 당의 전통 지지기반이기 때문에 표심의 향배가 더욱 주목됐다. 여기에 최근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대장동 의혹까지 정치권을 휩쓸고 있어 이들의 전략적 선택이 곧 이재명 후보가 흔들릴 것인지, 아니면 대세론을 완전히 굳힐 것인지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됐다. 아울러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이낙연 후보 지지율이 급상승하기도 하면서 판세가 예측불허 상태로 흘러가기도 했다.

이날 결과는 전국에 흩어져있는 호남 출신들과 민주당 전통 지지자들의 표심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남은 지역경선(전북·제주·부울경·인천·경기·서울)과 2~3차 국민·일반당원선거인단 투표 때도 민주당 당심의 풍향계처럼 여겨지던 광주·전남 선거 결과가 영향을 미친다면 이재명 후보로서는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야당이 대장동 의혹을 둘러싸고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연일 맹공을 펼치고 있어 이재명 후보로서는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형국이다.

다만 이재명 후보로서는 광주·전남경선에서 이낙연 후보와의 격차가 122표에 불과할 정도로 나름 선전했다는 점은 위안거리가 될 전망이다. 또 누적 득표율에서도 여전히 10% 후반대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판세가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26일 호남경선 이틀째인 전북 경선 결과와 10월3일 예정된 2차 국민선거인단 선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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