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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 내장산국립공원 월봉산, 국가 생태관광지 된 ‘월영습지’정읍 월영습지, 하늘이 안 보이는 숲속에 습지가 있다
조경렬 기자  |  herald@herald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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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08  00: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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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저널) 조경렬 기자= 전라북도 정읍시의 내장산국립공원 쌍암동 구역에 국가생태관광지구로 지정된 생태의 보고 ‘월영습지’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2021년 12월 3일 내장산 국립공원으로 신규 편입된 ‘월영습지’는 천혜의 생태 탐방지로 그 신비로운 비경(秘境)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고도 300m 내외의 월봉산 산정에 있는 이 습지는 과거 화전민의 경작지가 40여 년간 방치되면서 습지로 변하여 천혜의 숲을 이루었다.

 

   
△조인기 월영습지 해설사가 습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산속에 꼭꼭 숨겨져 있던 월영습지는 최근에야 그 실체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2011년 실시한 전국 습지실태조사에서 처음 발견되어 2014년 환경부가 그 생태·환경적 보존 가치를 인정하여 습지보존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2018년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숲’이 함께 환경부 국가생태관광지구가 되었다. 

월영습지로 접근하는 방법은 월영마을에서 바로 오르는 길과 정읍사공원에서 오솔길을 따라 탐방안내소까지 4km 정도를 걷는 길이 있다. 

 

   
 

 

월영마을 탐방로 입구에 들어서자 범상치 않은 숲이 나타난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빽빽한 천연의 숲이 우거져 어두컴컴한 새벽 같았다. 밝은 대낮에 하늘이 안 보일 지경이다. 

이 습지는 산정 37만 5천 제곱미터 정도의 제법 큰 면적의 습지가 형성되어 내장산 생태통로서 야생동식물의 중요한 서식처가 되어 주고, 나무와 덩굴이 서로 어우러져 원시 숲의 형태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김광열 솔티생태관광협의회 대표는 ’월영습지와 솔티숲’을 지난 10여 년간 생태 탐방지를 조성하면서 지역 내 여러 난제가 있었지만 전 구간 개방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이 주민자치로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고자 전북도에서 실시한 생태숲 가꾸기 교육과 다른 지역 생태 탐방사업을 견학하면서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이른 아침이면 안개 사이로 새소리가 들리고, 낮에는 멸종위기의 야생동물이 뛰어노는 이곳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2년 여름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 뽑힐 정도로 아름다운 비경을 이룬다.

이곳 습지는 평지와 산지의 특성을 모두 가진 생태계를 형성하면서 보전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특히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동·식물과 포유류·조류·육상 곤충 등 동물 122종, 식물 154종 등 총 276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등 생물 다양성도 보여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조인기 월영습지 해설사는 “이곳에는 멸종위기종 1급 구렁이와 수달, 2급 삵과 담비, 하늘다람쥐, 수리부엉이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살고 있다”며, “특히 습지에 7~8월이 되면 청정생태 깃대종인 반딧불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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