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의 태권도 전도사 김기동 박사 방한
중국 태권도 총관장급 35명 한국 방문

양병수 기자

김기동 태권도창명연구원장이 12월 4일 경기 용인대학교를 방문해 박선경 총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중국 대륙에 태권도를 27년째 보급하고 있는 김기동(태권도창명연구원장) 박사가 중국 곳곳에서 태권도관을 개설해 후진 교육에 힘쓰고 있는 총관장급 35명의 방문단과 함께 12월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태권도 종주국의 국기원을 비롯하여 태권도세계연맹을 방문, 현대 태권도에 대한 세미나와 현장 견학을 통해 새롭게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또 전북 무주의 한국 태권도원을 찾아 시설을 견학하고, 보다 심도 있는 태권도 정신과 이론 정립의 교육이 실시되었다.

특히 한국 태권도의 명문대인 용인대학교를 방문하여 용인대무예예술연구소장의 무예예술에 대한 특강과 함께 용인대의 태권도 교육 시스템에 대한 견학이 진행됐다. 또 용인대 태권도학부의 시범을 관람하고 선물을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지난 3일에는 중국 상해에 명화태권도관을 설립한 조근형(전 서울 강남구태권도협회장) 총관장과의 만남에서는 김기동 박사와 방문단이 직접 휘호를 전달하며 상호 협력관계와 교류를 넓혀 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기동 박사는 한중 수교 이전인 1989년 8월 심천에 태권도장을 개관하면서 중국으로 건너 가 중국 대륙에 태권도를 전파하기 시작했다. 그 후 중국의 태권도 전설로 거듭난 김기동 박사는 그가 배출한 중국인 사범만도 3000명에 달하고, 그를 거쳐 간 제자들이 10만 명에 이를 정도이다.

중국으로 진출한 지도 올해로 27년째로 중국 전역에 500여 개의 도장이 김 박사의 제자들이 운영하는 태권도의 도원이 되고 있다. 김 박사 방문단은 7일 오후 모든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다.

GLH태권도장을 방문한 김기동 태권도창명연구원장과 중국 태권도관 한국방문단이 기념촬영 했다.

김기동 태권도창명연구원장과 중국 태권도관 한국방문단이 12월 3일 조근형 명화태권도 총관장에게 휘호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