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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궁금했던 곤충이 여기 다 있네"
조경렬 기자  |  herald@herald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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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09  23: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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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내가 궁금했던 곤충이 여기 다 있네"
국가생물종 곤충표본정보란 무엇일까

조경렬 기자

   
장수하늘소 표본(사진=산림청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방대한 생물 자료로 구축한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http://www.nature.go.kr)은 생물종의 다양성과 그 보존의 가치를 높이고 활용을 위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

이 DB에서 곤충의 기원과 구조 분류, 곤충도감, 분포 그리고 자원곤충 등을 통한 창조적인 활용의 사례와 이용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우리 일상생활에서 인간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생태를 이루어 살고 있는 게 곤충이다.

이 중에는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유익한 곤충이 있는가 하면 인간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해로운 곤충도 많다.

인간에게 유익한 곤충에는 꿀벌과 나비, 누에 등 무수히 많다. 꿀벌은 가장 기본적으로 인간에게 꿀을 제공하고, 과수원의 밀원에서 과일과 채소의 꽃가루받이로 촉매자 역할을 하는데 과수의 수분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누에는 인간에게 누에고치를 통해 명주실로 비단을 제공한다. 즉 비단의 재료를 생산하는 곤충이다.

반면에 모기나 파리, 바퀴벌레, 진드기 등은 인간에게 질병을 전염시키는 매우 해로운 곤충으로 꼽는다. 특히 야생벌은 과수의 수정에 도움을 주지만 한편으로는 독성이 강해 인간의 생명을 위협 받기도 한다. 또 메뚜기도 양면성을 갖는데 벼나 농작물에는 매우 위협적인 곤충이지만 한편으로는 건강식품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이런 곤충이 인간에게 '어떤 이해(利害)를 달리 할까'하고 궁금했던 것들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시스템이 바로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의 곤충자원정보DB이다. 먼저 곤충자원 섹션에서 곤충교실을 열면 곤충의 기원과 곤충의 구조, 곤충의 분류, 해충, 한국의 곤충 등의 메뉴가 나타난다.

곤충은 본래 약 4억 년 전인 고생대의 데본기에 출현했다는 게 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그 이후 중생대와 신생대를 거치면서 수많은 곤충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또 출현하고를 반복하다가 오늘날의 곤충 지형을 이룬 셈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보고된 곤충은 12,600여종

현재 우리나라에 보고된 곤충은 총 12,656종으로 사계절이 뚜렷해 그 나타나는 시기와 지역이 다르다. 이런 곤충의 생물종 다양성은 건강한 생태를 의미하는 것으로써 곤충 다양성의 가치는 생명공학을 비롯한 제반 과학의 발달에 따라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생물자원으로서의 재조명이 시도됨에 따라 곤충은 우리에게 다양한 가치를 부여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해충을 '어떻게 분류할까'하는 부분에 많은 관심과 이해가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해충은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곤충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여기에는 농업해충, 삼림해충, 위생해충 등으로 나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해충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곤충은 인간의 생활에 직·간접으로 유익성을 제공하는 종이다.

   
희귀 보호종으로 큰흰줄표범나비 표본(사진=산림청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또 곤충도감을 열면 내가 궁금했던 곤충을 찾는 방법이 나온다. 이름으로찾기에서 <사슴벌레>를 검색하니 여러 종류의 사슴벌레가 사진과 함께 검색된다. 기본정보에서 곤충명과 학명, 분류체계, 영문명 그리고 분포도와 일생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또 이미지 정보와 표본정보를 제공하고, 분포도에서는 어느 지역에 많이 서식하는지를 전국 지도로 표기되어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모든 곤충의 사진이 제공되지 않고 일부만 검색된 점이다. 앞으로 모든 종에서 사진이 검색되도록 DB를 보완해 갈 것을 기대한다. 바로 다음 분류체계찾기는 곤충의분류쳬계에 따라 검색하는 서비스이다. 다만 '자세히찾기'는 회원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문제에 대하여 국립수목원 산림생물조사과에 문의한 결과 처음에는 불특정다수에게 오픈을 했으나 방침을 바꿔 산림청 회원 가입자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시 로그인 없이 '자세히찾기'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논의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곤충표본은 약 55만 건 DB화

곤충자원의 자원으로써 국가적인 관리를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표본자원의 확보와 DB구축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립수목원은 전국의 우수 곤충표본 보유기관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DB구축사업에 활용했다. 전국 12개 대학과 23개 연구기관의 자료를 망라하여 2012년 현재 55만 건의 곤충 표본자료를 확보하여 DB에 포함시켰다.

이와 같은 DB의 표본자료는 곤충의 서식장소, 출현시기 등과 같은 기본정보를 담고 있어 그 종의 실제 분포여부를 증명함으로써 여러 응용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생물자원의 연구와 활용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곤충표본 역시 내가 찾고자 하는 곤충의 이름으로찾기, 소장기관으로찾기 그리고 자세히찾기로 섹션을 나눠서 이용자가 원하는 방법을 선택하여 검색할 수 있다. 이름으로찾기에서 '풍뎅이'를 검색하니 각 소장기관별 풍뎅이의 표본이 세로로 나열 된다.

그 중 한 개를 선택하여 고유번호를 클릭하니 상세한 설명과 함께 앞뒤 좌우면의 사진이 여러 측면에서 볼 수 있도록 검색된다. 그렇다면 이런 유익하고 귀중한 정보를 활용하여 어떤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까.  
  
곤충자원DB의 현실적 활용

이 곤충자원DB는 현실적으로 우선 곤충도감의 발행과 직결되는 차원에서 활용의 가치가 높다 하겠다. 또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용 교본으로서의 큰 가치를 지녔다. 더 나아가 곤충의 생태와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의 지료가 될 수 있으며, 특히 분포의 현황자료는 유해곤충의 방제와 예방에 활용이 가능하다.

보다 큰 측면에서는 국가생물종 다양성 연구와 국가 간의 연계 연구에 효율적으로 활용되는 측면이 있을 수 있다. 또 최근에는 곤충도 상품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곤충의 사육을 통한 경제성 창출 측면에서 매우 유용한 자료가 아닐 수 없다. 바로 여기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 이런 곤충의 식생과 생태 그리고 분포, 번식환경 등을 상세히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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