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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으로써 곤충,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조경렬 기자  |  herald@herald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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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09  23: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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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으로써 곤충,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국가생물종의 보호곤충은 무엇이 있는가

조경렬 기자

   
흰수염풍뎅이로 멸종위기종 1급(사진=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최근 곤충도 이제 기르는 시대가 되고 있다. 관찰과 채집의 단계를 넘어 사육하면서 애완용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런 곤충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생물자원으로서 곤충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가운데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원으로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http://www.nature.go.kr)을 구축하여 이런 변화와 앞으로의 활용에 대비하고 나섰다.

여기에서 자원곤충과 보호곤충을 살펴보고 곤충 상식과 3D자료를 알아보자. 그리고 생물자원으로서의 곤충표본정보의 활용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살펴본다.

자원곤충은 무엇이 있는가

인류는 오랜 역사를 통하여 곤충을 자원으로 활용해 왔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꿀벌과 누에를 들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생물자원의 고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곤충은 좀 더 다양한 자원으로 그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관점에서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의 곤충정보DB는 세부적인 분류를 통한 상세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이 DB의 자원곤충을 열면 천적자원, 식용·약용자원, 화분매개자원, 문화적 자원, 산업적자원, 유전적자원, 환경지표곤충, 법의곤충학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인간이 농경을 시작하면서 해충과 싸움이 시작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곤충이 있었을 테니까. 이런 해충을 없애는 방법으로 근대부터 농약을 주로 사용해 왔는데, 현대에 들어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무농약으로 병해충을 방제하는데 천적을 이용하는 방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또 천적 미생물도 이용하는 방법도 연구되어 현실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식용·약용자원 콘텐츠에서는 식용자원으로서의 곤충과 약용자원으로서의 곤충을 나눠 설명하고 있다. 식용으로 요리가 가능하여 개발된 곤충이 무려 370여종 이고, 약용으로 알려져 동의보감에 기록된 우리나라 곤충은 95종이나 된다.

그 다음은 화분매개곤충으로 가장 중요한 곤충자원의 분류이다. 이는 과일과 채소에 없어서는 안 될 화분매개체이기 때문이다. 최근 꿀벌이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의해 거의 멸종수준까지 감소해 양봉 농가는 물론 관계당국도 긴장이 고조된 사례가 있다.

이는 농약의 무분별한 사용과 한경오염이 주요인으로 인간이 그런 환경을 조성한 결과로 획기적인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런 매개곤충의 감소에 따른 대처 방안으로 대량 육성 방법을 통해 매개곤충을 보급하는 방법이 있다. 이는 체계적인 곤충 자원조사와 아울러 지속적인 활용방안이 연구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문화적 자원으로서의 곤충자원은 애완용 곤충의 시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데에 초점이 있다. 특히 환경지표종은 환경오염도 측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곤충이다. 횐경지표종 콘텐츠를 열면 수질과 산림오염도 측정 종으로 1급수:강도래, 물날도래, 2급수:각날도래, 꼬리하루살이, 3급수:꼬마하루살이, 4급수:깔따구 등이 바로 환경오염 측정의 기준임을 제시하고 있다.

멸종위기종 곤충에는 어떤 종이 있나

이제 매우 중요한 '보호곤충'의 콘텐츠를 열면 멸종위기 1급 곤충과 2급 곤충으로 구분하여 검색된다. 인간의 도시화에 따른 환경의 변화와 악화로 지구상에서 점차 사라져 가는 곤충의 종들로 우리나라도 이들 곤충을 환경법에 따라 보호하고 있다.

즉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관한법률 제2조에 따라 보호되는 종으로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 산굴뚝나비, 상제나비, 수염풍뎅이 등 4종이다. 흰수염퐁뎅이를 클릭하니 환경, 생태, 서식, 분포 등 상세한 설명과 함께 이미지가 여러 측면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또한 그 소장처가 어디인지도 밝히고 있다. 이 자료는 곤충표본 시스템과 연계하여 서비스가 제공된다. 상세 정보에서 이미지와 함께 그 분포지역도 알 수 있도록 분포지도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 멸종위기 2급 곤충에는 꼬마잠자리, 물장군, 두점박이사슴벌레, 쇠똥구리, 깊은산부전나비, 왕은점표범나비 등 총 18종이다. 쇠똥구리를 클릭하니 표본곤충 이미지와 함께 표본정보, 분포도를 알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 데이터베이스에서는 13종만 소개되고 있는데, 앞으로 나머지 5종도 DB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산굴뚝나비의 표본(사진=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또 곤충상식 편에서는 곤충 기르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로 어린이들이 호기심이 많아 애완용으로 기르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많이 분포해 손쉽게 채집할 수 있는 장수풍뎅이와 나비, 땅강아지, 귀뚜라미 등으로 4개의 콘텐츠를 분류하여 준비물과 먹이와 생태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 유충에서 부터 성충에 이르기까지 생태가 마치 과학 교과서처럼 상세한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또 사육하면서 주의할 점도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어린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곤충과 숲속의 특이한 곤충으로 나눠서 내가 보고자하는 곤충을 열어 화면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곤충이 움직이면서 몸 전체의 화면을 동영상처럼 관찰할 수 있다. 단면 사진만으로는 상세히 알 수 없는 점을 감안하여 이 3D 기능을 첨부했다.

자원으로써의 곤충의 생산적 활용

현재 활용되는 곤충의 폭은 매우 넓은 편으로 분석된다. 특히 산업적 자원으로서의 활용은 그 범위가 넓어 누에는 인간에 유익한 물질인 비단과 번데기를 제공하고, 꿀벌은 꿀을 생산하면서도 동시에 수분곤충으로서 유익한 생산 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생물의 먹이곤충으로는 파리, 귀뚜라미, 나방류 등이 있다. 축산배출물처리에는 풍뎅이, 연두꽃파리 등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말똥구리는 목장에서 소나 말의 배설물을 분해하여 흙으로 재생시키는 탁월한 효과가 있음에도 멸종위기 종으로 그 개체수가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특히 문화적 자원으로서의 활용으로 큰 성과를 이루는 사례가 바로 전남 함평의 '함평 나비축제'이다. 이 나비를 소재로 하여 나비의 생태와 서식환경 등을 이용한 축제의 콘텐츠를 개발하여 활용함으로써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는 테마 축제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또 전북 무주군의 반딧불이 축제도 그 표본이 되고 있다. 반딧불이는 매우 청정한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특성을 살려 실개천의 반딧불이를 보고 즐기는 축제로 발전시켜 문화적자원의 대표적인 활용 사례이다.

여기에 최근 애완용 곤충 시장이 점차 커짐으로써 앞으로 더욱 부가가치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곤충의 생산 활용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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