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8일 오후 서울 잠실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들이 선출됐다./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오후 서울 잠실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를 통해 이재명 당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고 단순한 지도부가 아닌 민주당 4기 정부 집권을 준비하는 새 지도부를 출범시켰다.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들은 앞으로 2년 간 당을 이끌며 지방선거과 대선을 준비한다.

이재명 대표는 17차례 지역 순회 경선과 재외국민 권리당원 투표에서89.9% 득표율과 권리당원 ARS 투표, 대의원 온라인 투표, 일반 국민여론조사 합산한 결과 연임을 확정하면서 민주정부 4기 집권을 준비하는 이재명 2기 지도부를 완성시켰다.

이재명 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민주당의 힘으로 멈춰 선 성장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다시 꿈꿀 수 있나라, 다시 뛰는 대한민국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우리는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국민 삶을 확실하게 책임지는 더 유능한 민생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당원과 국민의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더 나은 세상,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께 영수회담을 제안하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대표회담을 제안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은 평화롭고 안전한 환경에서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와 자유를 누리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정견 발표에서 "이재명이 민주당을 대한민국의 확실한 수권정당으로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듬직한 국민정당으로 확실하게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김지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김지수 후보는 하나, 이재명 후보와 김지수 후보 그리고 김두관 후보에게 마음과 표를 주신 당원분들도 모두 '하나의 민주당'이며 우리의 이름은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는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고 다당제를 구현하는 개헌으로 제7공화국을 열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1년 단축'를 결단하고 개헌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전당대회에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기에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평생 걸으셨던 민주, 민생, 평회의 길을 되새기며 퇴행하는 엿사를 바로잡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민주당이 되자는 결의를 다 함께 새롭게 다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정권 국정농단 진상규명 결의안과 75.7%로 채택하고 전국당원대회 권한위임의 건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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