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엉덩이는 빨개展(사진=문화체육관광부)

병신년 원숭이해 기념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展'

양병수 기자
 

원숭이해를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이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展'을 열고 있다. 원숭이는 십이지동물의 하나로 우리 생활 곳곳에 길상(吉祥)의 소재로 등장했다. 회화와 문방구, 도자 등에 원숭이는 '모정·출세·벽사'를 상징하고, 시가(詩歌)에서는 '고독', 설화와 가면극에서는 '꾀·흉내·재주꾼' 등을 상징했다. 창자가 끊어질 정도의 지극한 모정을 의미하는 '단장(斷腸)'의 고사도 원숭이에서 유래했다.

민속박물관은 2016년 병신년 원숭이해를 맞아 오는 2월 22일까지 기획전시실Ⅱ에서 각종 원숭이 관련 그림과 토우 등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장승업필 송하고승도(張承業筆 松下高僧圖)' '안하이갑도(眼下二甲圖)' 등 원숭이와 관련된 자료 총 70여점이 소개된다.

원숭이해를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이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展'을 열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