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국관광의 해' 개막식 북경에서 개최
전통과 현대의 만남…공연과 케이팝 등 다채

[헤럴드저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6 한국관광의 해' 개막행사를 1월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4년 7월 한·중 정상회의에서 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해를 '중국관광의 해'로, 2016년 올해를 '한국관광의 해'로 지정함에 따라 추진됐다. 중국에서 한국관광의 해 시작을 알리는 이 행사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 관광 유관기관, 여행업계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가한다.

'오미오미(五美五味)'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개막식에서는 영상과 공연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콘텐츠와 다채로운 한국의 멋을 소개한다. 또한 사전행사로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한중 관광포럼'과 방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관광교역전(travel mart)' 등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이날 베이징 21세기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종덕 문체부장관과 리진자오(李金早) 중국 국가여유국장을 비롯하여 양국 정부와 관광업계 관계자, 일반인 등 1,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먼저, 국악과 대중문화를 결합해 독창적인 공연을 만들어낸 '국악과 팝핀댄스의 협연'으로 개막식의 문을 연다. 이어서 이번 행사의 메인 공연으로 한국의 전통 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한 국립무용단의 '향연(饗宴)'이 무대에 오른다.

향연(饗宴)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바탕으로 절제미와 기품, 장엄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한국적 미와 얼을 담은 무용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세상의 빠른 속도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멋을 전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중국인들에게도 삶의 여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한국의 대표적 케이팝 가수인 이피엠(2PM)이 한중 양국의 우의를 나누는 공연을 펼치며 개막식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