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총선거의 투명성 제고 위해 생체인식 기술 도입

이선광 선임기자

북아프리카 우간다가 2월 18일 총선거를 앞두고 세계적 전자투표 기술 기업인 스마트매틱(Smartmatic)과 제휴로 유권자가 투표하기 전에 신원을 확인하는 유권자 생체 인식 인증 기술 솔루션을 사용하기로 했다.
 
우간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스마트매틱의 기술을 이용 등록된 모든 유권자들의 인적 사항과 생체 인식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중앙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우간다의 국민 주민등록(ID) 데이터베이스와 동기화하여 품질 관리를 통해 선거일에 투표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이용한다.
 
샘 르와쿠조(Sam Rwakoojo) 우간다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선거에서는 유권자의 신원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스마트매틱과의 제휴는 일선 선거 운영자들에게 투명한 선거를 보장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체 인식을 통해 각 투표자의 신원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확인함으로써 우간다의 '유권자1인 1표'의 원칙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매틱은 우간다 전국에 있는 3만개의 투표소에 3만 500여 개의 생체인식 디바이스를 설치하고 투표자 생체인식 확인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 구축할 예정이다.
 
생체인식 확인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우간다도 많은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가장 크게 만연되고 있는 부정선거 수법인 위장 투표자를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