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날씨에 서울 북한산 상춘객 많아

조경렬 기자

서울 북한산국립공원의 비봉으로 진흥왕순수비이다(사진=조경렬)

주말까지 반짝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이제 본격적인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산을 찾은 산행객이 북한산과 도봉산을 비롯해 수락산 관악산 등으로 수많은 인파가 서울 근교 산행이 나섰다. 오전 봄바람이 다소 쌀쌀했지만 오후 들어 기온이 오르면서 외출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낮 기온은 서울 17도, 강릉 20도, 전주와 대구 19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온이 빠르게 오르는 만큼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세먼지가 인천과 경기, 강원 영서지방의 중심으로 종일 ‘나쁨 상태’이고,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일시적으로 먼지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비봉에서 바라본 사모바위와 북한산성 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