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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안보실도 뚫렸다…바이든 "사이버보안 강화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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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20  10: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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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국 정부의 핵무기를 담당하고 있는 에너지부와 국가핵안보실(NNSA)도 해킹당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1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 에너지부·핵안보실도 해킹 당해 : 매체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최근 미 정부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에너지부와 그 산하 연방기관 내 네트워크에 접속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전했다.

해커들은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를 비롯해 뉴멕시코주 소재 샌디아 국립연구소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운송안전국, 에너지부 리치랜드 현장사무소 등에 접속한 것으로 추정된다.

에너지부에 대한 사이버공격은 해커들이 미국 국가보안의 핵심 부분에 속하는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징후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NNSA는 미국의 핵무기를 관리할 책임이 있으며, 국방부 예산 대부분이 여기에 쓰인다. 샌디아 국립연구소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는 민간 원자력과 핵무기에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운송안전국은 핵 비축량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농축 우라늄과 기타 물질을 옮기는 임무를 맡고 있다. 리치랜드 현장사무소는 워싱턴주 소재 핸포드 핵폐기장을 감독한다.

소식통들은 에너지부에서 해커들이 어떤 자료에 접근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하지 않으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몇 주가 걸려도 파악되지 않을 수 있다.

에너지부와 NNSA는 이같은 해킹 사태에 대해 상·하원 에너지위원회와 군사위원회, 에너지 및 수도개발분과위원회, 뉴멕시코주와 워싱턴주 등에 통보할 계획이다.

 

© News1 DB


◇ 러시아 배후 추정…재무부·상무부도 해킹 :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사이버공격 배후에 러시아 정부 해커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며칠 동안 연방 수사관들은 해커들이 어떤 정부 자료에 접근하고 그것을 어떻게 유출할 수 있었는지를 파악해왔다. 해커들은 정부 및 민간에 IT관리 제품을 판매하는 소프트웨어기업 솔라윈즈에 침입해 연방기관 네트워크에 접속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미국 재무부와 국토안보부, 상무부 등 일부 정부 부처가 해킹당한 일로 백악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열렸다.

해커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업무용 소프트웨어인 'MS오피스 365'를 통해 상무부 산하 기관인 통신정보관리청(NTIA)에 침입했으며, 최근 몇 개월 간 NTIA 직원들의 이메일을 무단으로 열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바이든 "정부 해킹 크게 우려…보안 최우선시할 것" :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7일 자신의 인수위원회가 이같은 대규모 사이버공격을 보고받았으며 이 사태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다음달 취임하면 우리 정부는 모든 정부 부처 수준에서 사이버 보안을 최우선 순위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모든 부처 전반에 걸쳐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민간 부문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악성 사이버공격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기반시설)와 인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까지 사이버공격 사태와 관련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부정선거' 주장을 반박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크리스 크렙스 사이버·인프라안보국(CISA) 국장을 전격 경질했다. 브라이언 웨어 CISA 부국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을 받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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