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국악 뮤지컬 '청사초롱'…한국 전통문화 뮤지컬

김승한 인턴기자

창작 국악 뮤지컬 '청사초롱'

뮤지컬 '청사초롱' 전통문화놀이 행진을 통하여 한국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청사초롱을 들고 전통혼례와 탈춤, 그리고 꽃가마를 앞세워 사물놀이와 함께 공연하여 한국의 문화와 해학을 이해하고 친구와 가족들을 사랑하는 의미를 갖는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도록 이 공연, 가족 민속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탄탄한 연기력과 무대 매너가 출중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공연으로 노래와 안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우리의 가락, 장구 소리가 오랜 망각의 시간을 깨운다. 생명력 없는 오브제들을 깨우고, 생기와 호흡을 불어 넣는다.

어느 봄날 나비가 너풀너풀 춤춘다. 부잣집 삼대독자 금자둥이는 나비를 잡고자 이러 저리 좇아다가 호랑이와 노니는 효심이를 발견한다. 냇가에서 아픈 아비를 위해 약초를 다듬던 효심이와 삼대독자 금자둥이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된다.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만나게 된 부잣집 아들과 병든 아비를 모시고 사는 가난한 효심이,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금자둥이와 효심이의 사랑이야기, 한국 대표 국악뮤지컬, 어느날 우연히 효심이를 만나 한눈에 반해버린 '금자둥이' 장가보내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한다.

병든 아버지를 홀로 모시고 사는 효심이는 금자둥이와 혼례를 치르고 첫날밤을 맞이한다. "얼수 경사 났네! 요절복통 청사초롱, 동네 사람들! 모두 모여 잔치를 벌여보세!" 창을 노래하는 공연과 마당쇠, 간난이, 뺑덕어멈 등 해학적인 캐릭터들이 극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