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 장생포 옛마을 내 '느린 우체통' 인기

지방뉴스팀

울산 남구 장생포 옛 마을의 느린 우체통(사진=울산 남구청)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장생포 옛 마을 내 우체국에서 운영하는 '느린 우체통'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11월부터 운영된 '느린 우체통'은 같은 해 12월 31일 처음으로 발송했고, 그 이후에도 많은 관람객이 이용하고 있다. 장생포 옛 마을 '느린 우체통'은 올 한 해 동안 어린이날, 광복절,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세 차례 발송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발송된 엽서는 지난 1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모아진 엽서로 어린이날을 기념해 10일 발송 됐으며, 지금까지 모아진 131장의 엽서는 장생포 옛 마을을 방문한 관람객의 마음을 담은 손 편지로 소중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장생포 옛 마을에서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방문 기념이 될 엽서(500원/1장)와 우표(1만 원/1set)를 판매 중이다. 엽서는 방문객들이 즉석에서 작성하여 '느린 우체통'을 통해 소중한 사람에게 전달되고 있고 우표는 수집가들의 입소문으로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공단 이경욱 기획경영실장은 "장생포 옛 마을의 '느린 우체통'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느린 우체통'을 통해 학생들에게 손 편지를 쓰는 체험의 장으로 어른들에게는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손 편지를 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