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남도국악제 '대성황' 막 내려
전남 고흥군지부 '종합대상' 수상

이한준 기자

남도국악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한 '제38회 남도국악제'가 5월 12일부터 이틀 동안 광양실내체육관에서 남도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국악협회 전남도지회가 주최하고 광양시지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 남도 국악인 2,000여 명이 참가했다.

12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13일 본선 경연까지 농악(900여명), 남도민요(17개 팀), 판소리(50여명), 고수(70여명), 무용(50여명) 부문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고흥군지부가 종합대상을 차지했으며, 농악부문 곡성군지부, 남도민요 영광군지부, 무용부문 나주시지부가 대상을 수상했다. 또 개인별 수상은 판소리 일반부 영광군의 이화정 씨, 판소리 신인부는 함평의 양삼자 씨, 고수부문은 목포시의 김홍식 씨, 고수 신인부는 고흥군의 이상석 씨 등이 각각 부문별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국악협회 전남도지회 관계자는 "이번 38회 남도국악제가 국악인들과 전남도민들이 화합하는 신명나는 잔치가 되어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대중화 시키는데 일조했다"며, "행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광양시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국악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