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맞아 산행을 하기 위해 도봉산 탐방로를 따라 오르고 있는 산행객들(사진=헤럴드저널)

[날씨]곳곳 소나기…내일 무더위 서울 31도

민정순 시민기자

유월 둘째 휴일을 맞은 서울 근교에는 많은 나들이객들이 더위를 피해 붐비는 하루를 시작했다.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지구 탐방로 입구에는 평소와 같이 수많은 산행객 인파로 도로를 가득 메웠다. 지난 7일 오후 사패산 살인강도 사건의 여파인지 탐방로 입구에는 경찰과 구조대가 사고 예방 차원으로 대기하는 모습도 보였다.

휴일인 오늘 곳곳에 소나기가 내린 가운데 다소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후 늦게까지는 소나기 소식이 있어서 외출 시에는 우산을 꼭 챙기는 게 좋겠다. 지금 제주와 남해안에서는 약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이 밝히고 있다.

내일은 다시 맑은 하늘이 드러나 서울 31도까지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서 한여름 무더위가 예상된다.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도 쏟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다음 주 수요일,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