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월하리의 들녘 풍경(사진=헤럴드저널)

유월의 뜨거운 햇볕을 쬐며 자라는 벼

유월의 철원 평화로운 들녘 풍경

양병수 기자

곡식이 자라는 들판은 평화롭다. 아니 경이롭다. 뜨거운 유월의 뜨거운 태양과 함께 자라서 만물의 영장 인간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영원의 공간이기 때문. 가을 추수가 끝나면 철원평야는 철새 두루미의 도래지가 된다. 떨어진 낙곡이 풍부한 먹이원으로 자연스레 제공되어,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진 DMZ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물이 민통선 이북지역 저수지에 모여 철새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지금 철원평야 DMZ는 철새들의 낙원이 되어 있다.

강원도 쌀 생산량의 1/4을 차지하는 곡창지대에서 기계로 추수하는 과정에서 떨어지는 낙곡과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조성된 민통선 이북지역 강산, 토교저수지는 샘통에서 흘러나오는 샘물과 함께 철새들에게 먹이와 쉼터를 제공하여 겨울철새도래지가 되고 있다. 사진은 강원도 철원 한탄강 중류 월하리의 들녘 풍경이다.

철원 월하리 농촌 들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