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 아열대과수 소득작목 육성 추진

전남=강대중 전문위원

전남도 보성군은 기후변화로 인한 대체 과일로 레드향 재배로 활로를 모색한다(사진=보성군청)

전남 보성군은 농촌진흥청 주관 지역 활성화 작목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4억원을 들여 아열대과수 소득작목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성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보성군의 남부해안지역은 따뜻한 기후조건과 비옥한 토양으로 지역에 맞는 아열대 작목 재배 시 타 지역보다 수확시기, 당도, 품질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만감류인 레드향 품종을 첫 도입하여 8농가에 2ha를 신규 조성하고 아열대 대표작목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레드향은 한라봉과 서지향(감귤)을 교배한 품종으로 일반 감귤보다 크기가 크고 납작하며 잘 익으면 붉은빛이 돌아 레드향이라 불린다. 당도는 14블릭스로 달고 과육이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껍질이 잘 벗겨져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품종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지구 온난화에 대응하는 유망과수 재배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특화 소득 작목으로 육성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